'쇼미5' 킬라그램·G2, 심사위원들이 뽑은 우승후보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6.09 15: 11

Mnet 예능 ‘쇼미더머니5’(이하 쇼미5)의 1대 1 배틀랩 미션에 대해 프로듀서 8인이 입을 열었다. 그들이 뽑은 우승후보는 대체로 킬라그램과 G2로 압축됐다.
‘쇼미5’의 본격적인 대결은 프로듀서들과 래퍼가 한 팀이 돼 관객의 호응을 가장 많이 이끌어 낼 수 있는 최고의 무대를 꾸미는 본선 무대. 그렇기 때문에 지난 1대 1 배틀 랩 미션은 프로듀서들에게 각 래퍼들이 무대 위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지, 상대 래퍼와 합을 맞춰가는 과정은 어떠한지를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다. 시청자들이 궁금해했던 화제의 1대 1 배틀랩 미션에 대해 프로듀서들이 제작진을 통해 본인들의 생각과 뒷이야기를 9일 밝혔다.
앞서 3차예선인 1대 1 배틀랩 미션에서 사실상 결승전과도 같았던 빅매치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었다. 이날 미션에서는 도끼를 춤추게 한 래퍼 면도와 칠전팔기 독기가 제대로 오른 래퍼 우태운이 4번이나 재대결을 거듭할 정도로 막상막하 실력을 뽐내며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 또 G2, 레디, 플로우식, 킬라그램, 서출구 등 뛰어난 실력의 래퍼들이 제 기량을 한껏 드러내며 레전드 무대를 연달아 탄생시켰다.

1대 1 배틀 랩 미션 당시 프로듀서들의 기억에 가장 크게 남은 래퍼는 역시 명승부를 펼쳤던 면도와 우태운.매드클라운은 “우태운과 면도의 대결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이례적인 매치였다. 우태운이 랩을 할 때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길 역시 “우태운이 첫 번째로 했던 랩을 듣고는 우태운이 올라갈 거라고 생각했다. 일대일 배틀에서 우태운이 가장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두 번째부터는 면도가 슬슬 날을 보여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길은 이어 “우태운의 감점은 돌출무대로 나와서 프로듀서들이 모니터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부분이었다. 사실 너무 안타깝다. 하지만 매 라운드마다 절대평가로 둘 중 더 좋은 무대를 보여준 래퍼 한 명만을 선택하는 잔혹한 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면도와 우태운의 대결 외에 프로듀서들이 가장 큰 기대주로 꼽은 래퍼는 바로 킬라그램. 사이먼도미닉, 쿠시, 더 콰이엇, 매드클라운, 길 등이 킬라그램에 대해 호평을 전했다. 더 콰이엇은 “킬라그램이 가장 놀라웠다. 외모와 스타일링 매치도 절묘했다”고 평가했다.
길은 “킬라그램과 붙었던 정상수가 가사를 잊어버리지 않았다고 해도 킬라그램이 이겼을 거라 생각한다. 교포답지 않게 발음이 너무 좋고 개성 강한 음색과 톤이 압도적이다”라고 전했다. 
킬라그램에 이어 프로듀서들은 맹장염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실력을 선보인 G2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더 콰이엇은 “G2의 맹장 투혼이 기억에 남는다. 배를 부여잡고 폭풍 같은 랩을 전했다”고 극찬했다.
오는 10일 오후 11시에 방송하는 '쇼미5' 5회에서는 씨잼, 비와이 등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1대 1 배틀 랩 미션이 전격 공개된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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