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200억원 중국행? 소문의 배경은..[국보급 송중기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06.09 11: 36

사칭부터 거대 계약금을 두고 중국 기획사와 계약을 진행 중이라는 얘기까지 주변에서 송중기를 가만 두지 않는 모양새다. 인기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눈 감고 넘어가기에는 규모 정도가 단순한 수준이 아니다.
9일 송중기가 본격적인 중국 활동을 위해 중국 기획사와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됐다. 그것도 엄청난 금액에 대한 얘기가 오고가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의 김정용 이사는 이날 OSEN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송중기가 중국에서 다양한 제안을 받고 있는 것은 맞지만 계약과 관련한 것은 전혀 없다는 것. 소속사 측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못 박았다.

송중기는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한류스타로 등극하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을 대면하고 있다. 톱스타들이 한 번씩 겪는 인기 홍역이라고는 하지만 그 수준이 송중기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가는 정도라 웃고 넘길 수는 없는 상황이다.
송중기는 데뷔 후 줄곧 김정용 이사와 일해 왔고 김 이사가 블러썸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면서 함께 이동했을 만큼, 신뢰를 바탕으로 일해오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중국 기획사 계약설은 송중기 흔들기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일이다.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국내 활동은 물론 꾸준히 해외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송중기에게, 그리고 함께 일하고 있는 소속사 식구들에게 이번과 같은 일은 황당할 수밖에 없다.
‘태양의 후예’로 얻은 인기 때문에 송중기는 앞서 여러 번 곤란한 일을 겪었다. ‘태양의 후예’ 후 송중기는 아시아권에서 개최되는 팬미팅에 참여하고 있는데 예정이 없는 지역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는 이야기가 돌았고 결국 소속사에서 사칭 주의보를 내렸다. 소속사 측은 공지된 도시에서만 팬미팅이 진행된다고 공식적으로 밝히며 사기 피해가 없도록 조치를 취했다.
이뿐 아니라 지난 달 중국 현지에서 송중기가 출연한 중국 예능프로그램 암표 값이 140만 원까지 치솟았다고 보도됐다. 당시 소속사 측은 “암표거래를 제재하는 것인 현실적으로 쉽지가 않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이트와 SNS 등을 통해 팬들에게 사전에 공지하는 방식으로 암표 거래 방지에 나서기도 했다.
‘태양의 후예’가 종영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송중기는 벌써 사칭부터 중국 계약설까지 황당한 일들을 겪고 있다. 송중기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면서 이 같은 일들이 또 벌어질 가능성을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 각별한 주의와 대처가 필요할 듯하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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