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본격 '불운' 입증 방송..귀여우니 괜찮아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6.08 16: 16

김준수가 '행운의 사나이'가 아닌, '불운의 사나이'임을 입증했다. 방송 초반의 자신감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지만, 김준수 특유의 귀여움만은 여전했다.
김준수는 8일 '김준수, 본격 행운의 사나이 입증 방송'을 통해 자신의 매니저와 8종의 게임 대결에 나섰다. 방송 타이틀 그대로 행운이 얼마나 따르는지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이날 김준수가 펼친 게임 종목은 음식 복불복, 사다리 타기, 골든벨을 울려라, 악어 이빨 등 다양하게 준비됐다. 
이에 김준수는 첫번째 종목인 '음식 복불복'에서 솜사탕VS솜, 유부 초밥VS와사비 초밥 중 정답을 단번에 맞추며 승부의 우위를 점하는 듯 했지만, 다음 종목 '사다리 타기'부터는 순탄치 않은 게임이 이어졌다.
결국 김준수는 세번째 종목인 '골든벨을 울려라'까지 패배하며 자신의 신용카드를 소속사 직원들의 커피를 사기 위해 넘겨야 했다. 
다음 '보드 게임'에서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평정을 유지하는 듯 했던 김준수 역시 여유롭게 미소 짓고 있는 매니저를 향해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 모습이 얄밉다"라고 핀잔을 주며 승부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잡지 펼치기 게임'는 가까스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역전 합니다"라며 자신감을 충전한 김준수는 여섯 번째 게임 '헬륭 풍선VS그냥 풍선'에서도 승리를 거머쥐며 크게 기뻐했다.
하지만 이어 '립스틱 바르기'에서는 매니저에게 역전 당하며 승리는 다시 예측할 수 없게 됐다. 그리고 '물총 쏘기'를 통해 김준수가 다시 한 번 패배의 쓴 맛을 본 것. 
결국 패배한 김준수는 팬들이 골라주는 벌칙을 수행해야 했다. 팬들이 직접 제안한 벌칙은 바로 '당근주스 멘트하기'. 과거 김준수가 했던 멘트를 재연하는 것이었다. 
이에 김준수는 "예전에 엄청 났던 어렸을 때 했던 것"이라며 "어이 아가씨 나랑 당근주스 한 잔 어때?"라며 수줍게 말해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김준수는 "다시 럭키가이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도록 제대로 좀 더 스케일 크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한 뒤 이번 주 콘서트 일정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네이버 V앱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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