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태민♥나은부터, 그리운 '우결' 순수 아이돌 커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6.09 14: 57

 ‘결혼’을 바라보는 시각은 많다. 연령대에 따라 결혼이 주는 느낌은 다를 것이다.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는 스타들의 가상 결혼을 다루면서, 다양한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자 한다.
이중에서 막 시작하는 커플의 설렘을 담은 ‘막둥이 커플’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주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이를 담당한다. 보기만 해도 엄마 미소가 지어졌던 샤이니 태민과 에이핑크 나은부터 비투비 육성재와 레드벨벳 조이까지 ‘우결’의 순수 막둥이커플을 살펴보겠다.
#1. 태민♥나은
‘우결’ 사상 최연소 부부였다. 태민과 나은은 지난 2013년 4월 27일 첫 만남을 가지고 약 8개월 간 가상 부부로 활약했다. 각각 21살과 20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시작한 부부였지만, 시청자들의 첫사랑 향수를 자극하며 많은 팬덤을 구축했던 바. 마치 아이돌판 영화 ‘건축학개론’을 보는 듯한 느낌을 들게 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영화관에서 함께 추억을 나눠가지며 아련한 첫사랑으로 기억된 커플이었다.
#2. 용화♥서현
이를 잇는 막둥이 커플은 씨앤블루 정용화와 소녀시대 서현이다. 서현 역시 스무살이 된 지난 2010년에 합류해 정용화와 가상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서현은 달달한 케이크보다 고구마를 사랑하고, 커피보단 몸에 좋은 오미자차를 사랑하는 바른생활 소녀로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호흡을 맞춘 정용화는 작곡하는 남자에 대한 로망을 심어주기에 충분. 투입 1년 만에 아쉽게 하차했지만 비주얼까지 완벽했던 막둥이 커플을 여전히 사랑하는 팬들이 많다.
#3. 성재♥조이
다음 등장한 막둥이 커플은 육성재와 조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20일 첫 만남을 가졌다. 그렇지만 태민 나은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다. 앞 커플이 첫사랑 향수를 불러온다면, 성재와 조이는 장난기 많은 새내기 커플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늘 로맨틱한 것만은 아닌, 웃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들이 펼쳐지며 해피바이러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시청자들도 정말 엄마의 마음에서 이 커플을 응원하지 않았을까. 아쉽게 지난 5월 11개월의 가상결혼 생활을 마무리 지었지만 밝은 두 사람의 모습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우결' 캡처, M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