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휘트니 母女 사망, 곁에 있던 닉 고든 여전히 의심"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6.08 15: 05

바비 브라운이 아내 휘트니 휴스턴과 딸 바비 크리스티나를 먼저 떠나 보낸 슬픔을 인터뷰에서 내비쳤다. 그리고는 휴스턴의 입양아이자 크리스티나의 연인이었던 닉 고든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바비 브라운은 최근 로빈 로버츠의 인터뷰 쇼에 나와 "전 아내가 죽고 딸까지 세상을 떠났다. 그들 곁엔 한 명이 존재한다. 닉 고든이다. 그는 여전히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휘트니 휴스턴은 2012년 2월, 묵고 있던 호텔 객실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사망 직전 코카인을 흡입한 후 욕조 안에서 심장발작을 일으켜 익사한 것으로 밝혀져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생전 휘트니 휴스턴은 바비 브라운과 불행한 결혼생활을 끝내고 유일한 혈육인 바비 크리스티나에게 의지했다. 딸 역시 마찬가지. 그러나 바비 크리스티나는 갑작스럽게 엄마를 떠나보낸 뒤 의붓오빠와 마음을 주고받았다. 
닉 고든은 12살 때 휴스턴에게 입양된 이후 바비 크리스티나와 한집에서 오누이로 자랐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 사랑이 싹텄고 2013년 7월, 급기야 둘은 약혼까지 발표했다. 이때 바비 브라운은 크게 반대한 걸로 알려졌다. 
그러던 지난해 1월, 바비 크리스티나 역시 자택 욕조에서 쓰러진 채 병원으로 옮겨졌다. 물이 담긴 욕조에 머리를 파묻고 있었는데 이 상황이 휴스턴의 마지막 때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이 사건으로 함께 있던 닉 고든은 바비 크리스티나의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지목됐다. 하지만 그는 강하게 무죄를 주장했다. 이후 바비 크리스티나 역시 약물 과다 복용이 사인으로 밝혀지자 살해 혐의는 벗었다.
자신의 46번 째 생일에 딸까지 허무하게 떠나 보낸 바비 브라운은 묵혀둔 속내를 토크쇼에서 털어놨다. 눈물까지 흘리며 특히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abc 방송 캡처, AFP BB= News1 제공(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