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잘 키운 나영석, 열 PD 안부럽다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6.07 18: 00

말그대로 나영석 PD의 존재감이다. 새 시즌으로 돌아오는 '삼시세끼'의 방송편성 소식에 예비 시청자의 반응이 벌써부터 뜨겁다. 새로운 포맷도 아니고 새로운 출연진도 아니지만, '나영석 사단'이란 타이틀 자체가 주는 기대감은 막대하다.
7일 오후 tvN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나영석 PD의 '삼시세끼'가 7월 1일 첫 방송을 확정하고 다음 주 첫 촬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출연진은 지난 시즌 '삼시세끼 만재도편'을 함께 했던 차승원과 손호준이 한번 더 합류하기로 했다. 
나영석 PD가 이번 '삼시세끼'에서 보여줄 새로운 콘셉트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방송된 '삼시세끼 정선편'과 '삼시세끼 만재도편'을 미뤄 짐작했을 때, 이번 시즌 또한 자연 친화적인 콘셉트를 유지해 고정 출연진과 게스트를 초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거기에 시리즈마다 등장했던 애완동물 또한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정선편에선 염소 잭슨네와 강아지 밍키, 그의 아들 에디와 사피가 출연해 시청자의 또 다른 볼거리고 작용했었고 만재도 편에선 강아지 산체와 고양이 벌이 인기에 큰 몫을 차지한 바 있다. 
이처럼 예측가능한 '나영석표 예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영석 PD의 예능이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는 것은 그만의 시그니쳐가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반복되는 식상함이 아닌 시즌제로 만들어 질 만큼 재미있고 또 보고싶은, 질리지 않는 나영석 표 예능. 
자극적인 소재, 혹은 최신 유행을 좇는 대신 출연진 각자의 인간적인 면면이나 자연, 동물 등에 귀기울이고자하는 나 PD 특유의 따뜻한 시선이 있기에 가능한 일 아닐까. 
새로 돌아오는 '삼시세끼'는 7월 1일 첫 방송된다. /sjy0401@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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