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삼시세끼', 나영석 '마법' 이번에도 통할까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6.07 15: 24

나영석 사단이 돌아온다. 7월 1일 첫 방송을 확정한 '삼시세끼' 측이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하고 출항을 알렸다. 아직 정확한 콘셉트도 추가 출연진도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뜨겁다. 지난 시즌 만재도를 '핫 플레이스'로 만들었던 차승원과 손호준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기 때문이다. 
tvN은 7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차승원 손호준이 '삼시세끼' 출연을 확정하고 이번 주 첫 촬영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함께했던 유해진의 출연은 아직 미정인 상태. 
tvN에 따르면 장소는 만재도가 아닌 다른 곳으로 정해졌다. 지난 시즌과 같이 어촌편이 아닐수도 있단 이야기다. 

'삼시세끼'는 나영석 PD가 연출한 대표적인 인기 프로그램으로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식사를 해먹는 단조로운 포멧의 야외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농촌과 어촌에서 계절마다 진행됐으며 '농촌편'에선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가, '어촌편'에는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이 출연했다. 두 시즌 모두 애완동물 밍키, 산체와 벌이가 각각 귀여움을 독차지 하기도 했다.
'삼시세끼'의 자연친화적 콘셉트, 동물과 함께 하는 삶을 기조로한 '힐링 포맷' 외에도 프로그램이 뜨거운 인기몰이를 할 수 있던 이유는 고정 게스트의 역할도 큰 몫을 했다.
그 중 이번에 다시 한번 출연을 결심한 차승원과 손호준의 경우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 바닷마을 만재도에서 남다른 팀워크와 신선한 예능감으로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 터. 특히 차승원의 경우 '차줌마'라는 수식어를 얻을 정도로 한정된 식재료를 통해 매주 다채로운 요리를 만들어 내며 남다른 요리실력을 뽐낸 바 있다. 
손호준 또한 차승원과 유해진 사이에서 '아들' 역할을 톡톡히 하며 특유의 어리바리한 매력으로 시청자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때문에 이번에 새로 방송되는 '삼시세끼' 또한 시청자의 기대는 크다. 나영석 PD 특유의 연출력과 만재도 편을 통해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차승원과 손호준, 그리고 돌아온 '차줌마'의 요리실력, 새로운 마스코트가될 동물친구 등이 기대감을 모으는 부분. 
다만 아직 캐스팅 미정인 유해진의 자리가 새로운 스타로 채워질 가능성과 이미 농촌편, 어촌편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익숙해진 '삼시세끼'가 또 한번 지난 시즌들과 같은 인기몰이에 성공할지는 미지수. 나영석의 '마법'이 또 한번 통할지 두고볼 일이다.
새로 돌아온 '삼시세끼'는 7월 1일 첫 방송된다.  /sjy0401@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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