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1%’ 하석진·전소민, 캐스팅 약해? 기대와 우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6.07 15: 22

2003년 방송돼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1%의 어떤 것’의 2016 리메이크작의 남녀 주인공이 정해졌다. 배우 하석진과 전소민이다. 방영 당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인 까닭에 다시 제작된다는 소식만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의 어떤 것’은 로맨스 소설 작가 현고운의 작품. 재벌 3세와 평범한 여교사의 사랑을 담는 로맨틱 코미디다. 2003년 방송 당시 강동원과 김정화가 열연을 펼쳐 일요일 아침마다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당시 두 배우는 신인 배우로 인지도가 높지 않았지만 드라마 출연 후 주목받기 시작했다. 두 배우를 스타덤으로 올려놓았기 때문에 리메이크작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태다.
일단 2016년판은 하석진과 전소민이 남녀 주인공을 책임진다. 까칠한 성격의 재벌 3세 이재인, 착한 성품의 여교사 김다현을 연기한다. 두 배우 모두 안정적인 연기력을 갖춘 까닭에 작품을 보는데 있어서 무리는 없을 듯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캐스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는 의견도 있는 상황. 허나 돌이켜보면 2003년 방영 당시 강동원과 김정화는 신인 배우였고 재밌는 로맨스 드라마인 ‘1%의 어떤 것’을 통해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이 드라마는 로맨스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특히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동화 신데렐라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전형적인 로맨스 드라마다. 남녀 주인공이 사랑을 이뤄가는 과정이 달달하면서도 흥미를 자극할 예정. 다만 이 같은 이야기가 더 이상 새로울 것도 없고, 심지어 13년 전에 한 번 방송됐던 이야기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 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물론 이미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어느 드라마나 그러하듯 뚜껑을 열기 전에 기대와 우려 모두 있는 것. 하석진과 전소민이 출연을 확정한 ‘1%의 어떤 것’은 현재 방송 편성을 논의 중이다. 100% 사전 제작으로 올해 안에 방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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