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김세정·강미나, 꽃길 향한 응원 필요한 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6.07 13: 07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이하 젤리피쉬)가 선보일 걸그룹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뜨겁다. 오늘(7일) 젤리피쉬는 이달 소속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걸그룹 론칭을 공식 발표했다.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으로 대중에 많은 사랑을 받은 김세정과 강미나도 멤버로 포함됐다.
어떻게 보면 이들은 ‘프로듀스 101’으로 첫 공개된 연습생 중에서 처음으로 원 소속사 걸그룹으로서 심판대에 오른 중대한 역할을 맡았다. 첫 스타트의 기운을 잘 이어받아 모든 소녀들이 꽃길을 걷길 바라는 것이 바로 두 사람을 응원하는 이유다.
김세정과 강미나는 지난 4일 2016 드림콘서트 공연을 끝으로 아이오아이(I.O.I)의 첫 번째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젤리피쉬 걸그룹에 두 사람이 포함된다는 소식은 공식활동이 마무리되기 전에도 보도되며 팬들을 혼란에 빠뜨렸지만, 그때마다 젤리피쉬 측은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는 모두 아이오아이로서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한 배려 때문이었다.

그렇게 첫 번째 공식활동이 마무리됐다. 아이오아이는 내년 1월까지 활동이 예정돼 있다. 첫 완전체 활동은 앞서 언급한 드림콘서트가 마지막이었고, 이후에는 2회의 유닛활동이 예정돼 있다. 이 과정에서 모든 멤버들은 각자의 소속사에의 활동도 병행할 수 있다. 마지막 완전체 활동은 내년 1월이다.
과거와는 다르게 현재 아이돌 그룹은 다양한 유닛 활동, 솔로 활동을 보장하며 유연하게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색깔을 존중하고 ‘따로 또 같이’ 식의 활동이 그룹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수차례 여러 그룹들을 통해 증명됐던 바이다. 그래서 많은 소속사들은 개개인이 모두 빛날 수 있도록 개성을 살리는 작업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김세정과 강미나는 개개인의 역량으로도 센터급인 능력치를 갖고 있다. 이들은 ‘프로듀스 101’부터 넘치는 개성과 입증된 실력으로 국민프로듀서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세정은 넓고 따뜻한 마음씨와 뛰어난 노래 실력, 털털한 매력으로 인기순위 1, 2위를 다퉜고, 강미나는 햄스터를 연상케 하는 귀여움과 춤을 선보일 때면 돌변하는 반전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에 자리 잡았다.
즉 그룹의 이름을 알리기에 충분한 대중성, 탄탄한 실력과 늘 한결 같은 지지를 보내는 팬덤까지 세 박자를 고루 갖춘 멤버들이라는 것. 오랫동안 함께 연습해온 젤리피쉬 연습생들과의 오래된 호흡의 결과물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부분이다.
아무리 큰 기획사의 소속이라고 해도 데뷔 무대에 서기까지 한 치 앞을 모르는 것이 연습생들의 숙명이다. 아이오아이의 경우, 모든 멤버들이 자신의 소속사로 돌아가 언제 데뷔할 지 알 수 없는 것이 사실이었다. 이런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데뷔의 꿈 하나만 바라보고 달려온 소녀들이고, 소녀들은 단 한 순간도 ‘지금’에 소홀히 한 적이 없다. 매사 최선을 다했다는 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처음부터 이들을 응원했던 마음은 소녀들이 그 꿈을 이루고 행복한 꽃길을 걷길 바라는 그 자체의 마음이었다. 모든 11명의 소녀들의 꽃길을 지지하며, 마지막 완전체 활동에서 모두가 웃으면서 이별할 수 있길 응원할 때이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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