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또오해영' 서현진, 얼마나 더 울어야 행복할까요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6.07 09: 50

'또 오해영'의 그냥 오해영(서현진 분)이 또 한번 예쁜 오해영(전혜빈 분) 때문에 울어야 했다. 얼마나 더 밑바닥을 쳐야 그녀가 행복해질 수 있을지 시청자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에서는 한태진(이재윤 분)의 폭로로 그냥 오해영이 자신의 결혼을 망친 이가 박도경(에릭 분)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자신의 불행이 모두 예쁜 오해영을 사랑한 박도경으로 비롯된다는 사실에 행복했던 오해영은 금새 절망에 빠졌다.  해영은 사실을 안 순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돌아섰다. 
하염없이 길을 걸으며 자신이 가장 불행했던 순간을 회상한 오해영. 괴로워하던 그는 기습적으로 예쁜 오해영이 술을 마시는 주점을 찾아 다짜고짜 오해영을 넘어뜨린 뒤 울부짖었다.

그는 답답한 마음에 예쁜 오해영을 공격했지만, 목이 메어 "너, 너!"라고 외칠 뿐이었다. 오해영의 불행한 삶은 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박도경 또한 괴로워했지만, 해영을 대하기 조심스러웠다.
가까스로 '미안해' 문자를 보낸 박도경. 오해영은 그의 메시지에 바로 전화를 걸어 따져 물었다. 오해영은 "고작 '미안해'가 할 말이야?"라며 어이없어 했다. 이어 박도경을 만난 오해영은 "무릎꿇고 사과해라"며 말했지만, 속 마음은 '미안해' 대신 '사랑해'를 외치지 못한 박도경이 답답한 사과 때문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죽음을 앞두고 있단 사실을 알고 있는 박도경. 그는 오해영의 외침에도 매몰차게 뒤돌아 섰고 아무것도 모르는 오해영은 또 다시 울어야했다.
얼마나 밑바닥을 봐야할까. 얼마나나 더 많은 불행을 경험해야 오해영의 눈물이 그칠 수 있을까. 평생을 예쁜 오해영 때문에 울고 웃어야 했던 보통 오해영이 제 이름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을까. 시청자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sjy0401@osen.co.kr
[사진]tvN '또 오해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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