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냉부해‘ 이연복 vs 김풍, 사제대결 왠말인가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6.07 06: 44

 이연복 셰프는 21개의 별을 가진 최고의 셰프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물론 ‘쿡가대표’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셰프로 자리 잡았다. 셰프들이 사랑하는 셰프 이연복은 여전히 열정적이다. 매회 새롭고 특별한 조리법을 선보이며 끊임없이 발전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방송인 겸 가수 김종민의 냉장고 속 재료를 가지고 맥주 안주를 주제로 이연복 셰프와 김풍 작가가 대결을 펼쳤다. 이날 김종민은 이연복 셰프의 손을 들어줬다.
6개월 만에 성사된 이연복 셰프와 김풍 작가의 사제 대결은 승자가 정해진 뻔한 승부라고 생각할 여지가 많았다. 그렇지만 술안주를 주제로 한 대결에서 전승을 거둔 김풍 작가도 혹시나 하는 마음을 품을 법한 대결이었다. 김풍 작가는 떡볶이 소스를 기본으로 튀긴 소면과 햄을 섞은 요리를 들고 나오며 최고의 맥주 안주를 들고 나왔다.

김풍 작가가 정답을 내놓았다면 이연복 셰프는 스승답게 차원이 다른 답을 내놓았다. 전 요리에 과일 소스라는 파격적인 조합으로 김종민은 물론 셰프 군단을 놀라게 했다.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고 생각했지만 중식의 대가 이연복은 전과 과일 소스를 어울리게 만드는대 성공했다. 김종민도 “차원이 다른 요리였다”고 이연복 셰프의 요리를 승자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연복 셰프는 이미 대가임에도 끊임없이 새롭고 다른 요리를 선보이게 꾸준히 애쓰고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단순히 맛있는 요리를 내놓는 것이 아니라 출연한 게스트의 입맛에 맞는 요리를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 매번 바뀌는 게스트들의 입맛과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단순히 요리를 잘하는 것으로 부족하다.
그런면에서 이연복 셰프는 항상 게스트들의 사소한 말도 귀 기울여 들으면서 취향을 저격하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 애쓴다. 게스트들의 취향과 독창적인 시도가 더해지니 이연복 셰프가 최다승을 차지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pps2014@osen.co.kr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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