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오해영' 절망한 서현진의 오열, 에릭 진심 전달될까?[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6.07 00: 01

'또 오해영' 진실을 알고 분노하는 서현진, 진심을 전하자마자 위기에 빠진 에릭. 두 사람은 관계는 회복될 수 있을까. 
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 11회에서는 오해영(서현진 분)이 박도경(에릭 분)과 한태진(이재윤 분) 사이의 일을 알게 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오해영은 충격을 받았고, 또 다시 예쁜 오해영(전혜빈 분)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꼬였다는 것을 알고 분노했다. 
오해영은 박도경이 오해영 때문에 한태진(이재윤 분)을 망하게 만들었고, 그로 인해 자신의 결혼이 엎어졌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박도경이 예쁜 오해영을 사랑했고, 그 때문에 자신이 이 모든 일들을 감당해내야 했다는 것에 분노했다. 결국 회식 장소에 찾아가 오해영에게 그동안 느꼈던 분노를 모두 토해냈다. 

박도경은 이제야 마음을 고백하게 된 오해영이 모든 사실을 알았고, 자신이 저지른 짓 때문에 고통받는 모습에 속상해했다. 이진상(김지석 분)은 속상해하는 박도경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시끌벅적한 일을 만들기도 했다. 
속 상한 오해영은 엄마(김미경 분)를 붙잡고 예쁜 오해영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푸념했다. 예쁜 오해영의 액받이로 태어난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또 시골로 이사를 가면 자신이 좀 괜찮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예쁜 오해영 역시 당황하기는 마찬가지. 오해영이 무작정 자신을 찾아와 밀치고 때린 것에 대해 아무 설명도 없었고, 또 박수경(예지원 분)이 오해영의 편을 들자 서운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예쁜 오해영 역시 박도경과 한태진 사이의 일을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진실을 알게된 후의 이야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을 모은다. 특히 예쁜 오해영은 박도경이 자신 때문에 한태진을 망하게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오해영은 화려한 치장을 하고 거리로 나섰다. 박도경은 오해영에게 "미안하다"라고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보냈지만, 오해영은 여전히 싸늘했다. "미안해"라는 메시지 하나를 보낸 박도경에게 전화를 걸어 따졌고, 다시 만났다. 오해영은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박도경에게 싸늘한 말을 쏟아냈고, 여전히 그가 한 일에 대해 분노했다. 
결국 두 사람의 감정은 폭발했다. 오해영은 박도경이 예쁜 오해영을 결혼을 깨고 싶었을 정도로 사랑했다는 사실에 더 충격을 받았다. 자신에게 진작 진실을 털어놓지 않고 자신이 박도경을 사랑하게 내버려둔 것에 대해서도 화를 냈다. "사랑한다"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 역시 오해영을 절망하게 만들었다. 서로의 마음이 통했지만 감춰졌던 진심이 드러나면서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은 두 사람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박도경이 자신이 교통사고를 당한 모습을 보게 되면서 충격을 안겼다. 에릭은 자신이 어차피 죽을 거니까 오해영과의 관계를 이쯤에서 정리하는 게 좋겠다는 마음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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