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성훈♥신혜선, 어떻게 주말판 ‘송송커플’ 됐나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6.06 15: 37

 무서운 지지를 받고 있는 커플이다. 수목극 ‘태양의후예’에 송중기와 송혜교가 있었다면, 최근 주말극을 통해 성훈 신혜선 커플이 안방극장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반짝 떠오르고 있다. ‘아이가 다섯’ 속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높다.
이 같은 성과가 더욱 고무적인 것은 이 드라마가 시청률 고공행진 중이라는 것 때문.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은 최근 전국 기준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안방의 주말을 책임지고 있기에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두 사람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을 수밖에 없는 것.
연태(신혜선 분)과 상민(성훈 분)의 로맨스가 흥미로운 것은 극 중 캐릭터 덕분이다. 연태는 7년간 짝사랑한 남자에게 고백 한 번 해보지 못한 채 친구에게 뺏겨버린 소극적인 인물. 그에 반해 상민은 첫눈에 연태에 반해 적극적으로 대시해왔다. 상반되는 캐릭터가 만들어내는 ‘케미’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간 연결될 듯 연결되지 않으며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게 만들었던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했으니 응원이 쏟아질 수밖에.
지난 5일 방송된 ‘아이가 다섯'에서 이연태(신혜선 분)와 김상민(성훈 분)은 서로 간의 마음을 털어 놓고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도 특유의 캐릭터들이 살아나면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상민은 “나 소개팅 같은 거 안했어. 나는 너 계속 기다렸어. 우리, 사귀자. 나는 너 좋아하고 너도 나 좋아하는 거 틀림없어. 너는 부끄러움이 많은 애니깐 3초 안에 거절 안 하면 사귀는 걸로 알고 있을게”란 말로 박력있게 밀어붙였다.
이에 연태의 반응은 참 연태다웠다. 한동안 멍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수줍은 표정으로 답을 대신한 것.
이후 두 사람은 설렘가득 알콜달콩한 분위기를 이어간다. 이런 식이다. 상민이 적극적으로 마음을 어필하고 드러내면 연태는 얼굴을 붉히거나 수줍어하며 행복한 표정을 짓는 그림. 이날 상민은 골프 대회 우승 직후 기자 회견을 통해 “내 삶을 연두 빛으로 물들여준 그 분에게”라는 공개 고백까지 했다.
아직은 마음 표현에 서툰 연태가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여는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질 전망. 시청자들은 TV 앞으로 더욱 가까이 모여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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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가 다섯'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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