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아이오아이 굿바이? 끝 아닌 시작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6.05 09: 50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지난 4일 드림콘서트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끝은 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아이오아이에게도 이번 활동의 끝은 또 다른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새로운 시작인 셈. 이들에게 남은 과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아이오아이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드림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앞서 소속사 YMC가 밝혔던 것처럼 드림콘서트는 아이오아이의 첫 번째 완전체 활동을 마무리하는 시점. 이에 따라오는 아쉬움이야 어쩔 수 없지만, 드림콘서트에 처음 입성한 아이오아이의 무대는 그 어느 때보다 빛났다.
모든 신인 그룹들의 꿈의 무대인 드림콘서트까지 무사히 마친 아이오아이는 활동의 마지막을 더 큰 가능성으로 장식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경쟁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드림콘서트에 입성해 수만 명의 관객 앞에서 멋지게 무대를 선보이는 모습이 돋보였던 것. 이번 ‘드림걸스’ 활동은 끝났지만 앞으로 유닛이나 또 한 번의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다.

아이오아이는 데뷔 때부터 이미 예고했던 것처럼 1년 한정의 ‘시한부 그룹’이다. 모두 다른 회사에 소속된 연습생 신분인 만큼 이 기간 이상의 활동에는 무리가 있는 것. 이에 YMC 측은 두 번의 완전체 활동과 유닛 활동이라는 플랜을 통해 아이오아이의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즉 이제 아이오아이에게 남은 것은 유닛 결성과 또 한 번의 완전체 활동. 물론 드림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당분간은 휴식기를 가지지만, 진정한 휴식이라기보다는 각자의 회사로 돌아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합류하는 의미가 더욱 크다. 정채연은 다이아로 합류, 임나영과 주결경은 25일 플레디스 연습생 신분으로 콘서트 무대에 오르며 다른 멤버들 역시 데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다음 7월에는 아이오아의 첫 번째 유닛이 출범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멤버나 콘셉트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여름 데뷔를 목표로 팀을 꾸리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 이에 팬들의 관심 역시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세정은 아이오아이의 1년 한정 활동에 대해 마라톤 같다고 표현한 바 있다. 끝은 정해져있지만 통과하고 나면 더 뿌듯하고 얻는 게 많다는 것. 그의 말처럼 찬란한 끝을 위해 끝없이 달리고 있는 아이오아이의 고군분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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