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의 안재욱과 소유진이 참 사랑하기가 힘들다.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연출 김정규) 31회분에서는 상태(안재욱 분)와 미정(소유진 분)이 장애물 앞에서 힘들어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오미숙(박혜숙 분)과 박옥순(송옥숙 분)은 장순애(성병숙 분)와 머리채를 붙잡고 몸싸움을 했다. 미정과 상태가 이들을 말렸다.
오미숙은 "나 안대리 싫다. 우리 아들과 재혼할 생각하지 말아라. 연애도 싫다"라고 했고 미정을 향해 연애만 하려면 헤어지라고 했다.
또한 안미정에게 "아직 젊으니까 이놈 저놈 만나라"라고 했고 장순애는 결국 오미숙의 머리채를 붙잡았다.
그렇게 오미숙과 박옥순은 장순애와 미정에게 상처를 남기고 떠났다. 오미숙은 상태에게 "재혼이고 연애도 다 안된다. 애도 셋이고 할머니도 있다"고 미정을 극구 반대했다.
상태는 오미숙에 "엄마한테 실망했다"며 미정에게 프러포즈를 했다고 했다. 하지만 오미숙은 극구 반대했다.
미정도 상태에게 목걸이를 돌려주며 "결혼할 수 없다"고 했지만 상태는 생각해보라며 다시 목걸이를 전했다.
또한 직원들은 상태와 미정의 사이를 의심했고 미정은 억측이라며 부인했지만 상태는 직원들 앞에서 미정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상태는 미정에게 "이렇게 노력하고 있다. 안대리는 날 도와줬으면 좋겠다"며 "우리 안헤어진다. 안대리가 포기해라"라고 했다. 미정은 상태가 내민 손을 잡긴 했지만 목걸이를 걸어달라는 말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오미숙은 미정을 불러 만났다. 오미숙은 미정에게 상태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냐며 재혼할 마음이 있는지 물었다.
오미숙은 이전에 미정이 상태와 재혼할 마음이 없다고 했던 걸 언급하며 "그 마음 그대로 인거지요. 그렇죠?"라고 했다.
이에 미정은 "만약 어른들이 허락해준다면 아이들과 같이 잘 살고 싶은 마음 있다. 그 사람이랑 살아보고 싶다"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아이가 다섯'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