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나혼자산다' 정준영의 꽃청춘(feat.로이킴·에디킴)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6.04 10: 30

 진정 즐길 줄 아는 인생이다. 인생에 정답이 어디 있겠나. 새벽 2시에도 즉흥적으로 대전까지 낚시를 떠날 수 있는 열정과 실행력에 박수를 보낸다. 가수 정준영이 자유로운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정준영은 지난 2012년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를 통해 연예계에 이름을 알렸다. 톱3까지 드는 저력을 보이며, 이후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섭렵했다. 독특한 캐릭터가 있었기 때문. 어딘가에 얽매이려하지 않는 자유로움과 음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드러난 로커로서의 카리스마라는 두 가지 매력의 갭이 그에게 빠져드는 포인트 중 하나다.
고정 예능프로그램에 밴드 활동까지 바쁜 스케줄이 예상되는 바인데, 항상 여유로움이 넘치고 늘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그의 평소 생활은 어떨지 궁금증이 모였던 바.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를 통해 즉흥적이지만 꽉 찬 하루를 보여줬다.

‘나혼자산다’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프로그램. 화려한 일상보다는 1인 가구, 독신남녀가 늘어난 사회현상을 반영해 보편적인 삶을 보여줘 공감대를 높였다. 금요일 밤마다 시청자들도 편하게 프로그램을 보면서 소박한 웃음을 찾아가는 것이다.
정준영이 선사한 재미는 자유로움에 있었다. 쉬는 날 일어나 소파와 한 몸이 되는 건 익숙한 풍경. 평소에도 가식 없는 모습이었다만, 세수도 안한 얼굴로 헤어밴드를 착용하고 밖도 거리낌 없이 다녀왔다. 전형적인 주말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친근함을 자아냈다.
정준영을 설명하는데 있어 이 친구들은 빠지지 않는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사적인 자리에서의 모습이 들려오면, 늘 이들과 함께였다. 에디킴, 로이킴을 비롯해 이날은 권혁준(소녀시대 유리 오빠)도 함께했다. 게임을 즐기다 즉흥적으로 다음 일정을 결정했다. 특히 이동하는 차안에서의 수다는 보통 그 나잇대 젊은 남성들의 모습에서 흥을 한 스푼 더한 모습이었다.
이들이 뿜어내는 젊음의 에너지에 ‘대부’ 김용건도 호기심을 보일 정도. 바쁜 일상 속에서도 놀 땐 놀 줄도 아는 ‘꽃청춘’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나혼자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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