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5' 슈퍼비 웃고 우태운 울었다, 치열한 랩배틀 [종합]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6.04 00: 39

우태운은 웃었고 면도는 울었다. '대 반전'도 있었지만, 예상했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여유롭게 승자가 된 이들도 있었다. 단 한명의 우승자를 뽑는 '쇼미더머니5'의 치열한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3일 오후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 5'에서는 래퍼들의 일대일 랩 배틀 미션이 펼쳐졌다. 서로 짝을 이룬 래퍼들은 각자 프로듀서들이 만든 비트를 받아 연습에 집중했다.
이날 정상수는 강력한 우승후보 킬라그램을 만나 탈락의 쓴맛을 봤다. 정상수가 선택한 킬라그램이었지만, 킬라그램 특유의 여유로운 면모와 독특한 하이톤 목소리는 존재감을 뿜어냈다. 탈락한 정상수는 애써 웃으며 "다음 시즌에 또 도전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지난 싸이퍼 미션에서 슈퍼비에게 도전장을 던진 릴러말즈 또한 탈락했다. 그는 연습시간에도 슈퍼비를 도발하며 연습을 게을리 했고 "슈퍼비보다 내가 낫다"고 자신했지만, 프로듀서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서출구는 합격했지만, 웃지 못했다. 제이켠과 일대일 랩배틀을 펼친 서출구. 두 사람은 모두 비트에 맞춘 일대일 랩배틀에서 가사를 잊으며 제대로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심사위원들 앞에서 추가 평가를 진행했다. 가까스로 턱걸이 합격을 한 서출구는 "내가 만약 지난 시즌에 자진하차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당장 하고 싶은 마음이다. 이런 실력으로 합격하다니 부끄럽다"고 말했다.
해시스완과 주노플로는 수준급 실력으로 치열한 일대일 랩배틀을 펼쳤다. 두 사람의 무대에 합격자를 쉽게 선택하지 못한 심사위원들은 "두 사람의 다른 무대를 보고 싶다"고 말할 정도. 치열한 경쟁 끝에 승리의 기쁨은 해시스완에게 돌아갔다. 주노플로는 "내가 합격할줄 알았다. 아쉽지만, 다음에 또 날 보게 될거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면도와 우태운은 4번이나 재 평가를 받을 만큼 막상막하의 랩실력으로 경쟁했다. 1, 2, 3 라운드 모두 동점을 받았던 두 사람이지만, 마지막 자유곡 미션에선 결국 면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긴장한 우태운이 앞서 보여준 무대와 달리 아쉬운 실력을 보인 것. 우태운은 "너무 아쉽다. 패자부활전을 원하지만, 패자부활전을 해도 '벌스'가 없다"며 자신의 한계에 분노했다. 
다음 주 방송분에선 씨잼과 비와이의 '빅매치'가 펼쳐질 예정이라 안방 시청자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sjy0401@osen.co.kr
[사진] Mnet '쇼미더머니5'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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