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여한 없어"..'미녀공심이' 민아가 '연기보석'이 된 이유[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6.03 15: 44

'미녀 공심이' 남궁민과 민아가 돈독하면서도 든든한 사제 관계로 거듭났다. 이는 민아가 첫 주연작에서 호평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다.
남궁민과 민아, 온주완, 서효림은 3일 오후 경기도 탄현 SBS 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드라마 촬영에 대한 소감과 에피소드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녀 공심이'는 '냄새를 보는 소녀'의 이희명 작가와 백수찬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남궁민 분)와 못난이 취준생 공심(민아 분),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완벽녀 공미(서효림 분), 재벌 상속자인 준수(온주완 분)까지 네 남녀의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지난달 14일 첫방송을 시작해 6회까지 방송된 이 드라마는 최근 전국 시청률 11.2%(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청자 반응 역시 상당히 좋은 편. 특히 단태와 공심이 티격태격하는 러브라인은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데, 남궁민과 민아에 대한 호평도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대해 남궁민을 비롯한 배우들 모두 뜨거운 반응을 체감하고 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남궁민은 지상파 드라마 첫 주연을 맡은 민아의 연기 성장세에 대해 거듭 칭찬을 했다. 남궁민은 "잘하고 있기도 했지만 걱정도 됐다. 그런데 그런 걱정을 깨고 잘 따라와주고 있고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궁민은 "물론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기는 하지만 연기 소질이 좋은 것 같아서 잘 따라와주는 것 같다. 열심히 하는 친구라고 하더라도 현장에서 어느 정도 원하는 수치가 나와주지 않으면 같이 일하는 사람으로서 김도 새고, 작업하기 힘들어질 수 있는데 생각하는 정도 이상은 해줘서 같이 작업을 하는데 수월하다"라고 민아를 칭찬했다.
또 남궁민은 민아의 연기가 100%를 놓고 봤을 때 500% 정도 된다고 극찬을 했다. 이어 남궁민은 "본인의 노력이나 재능이 없었다면 분명히 할 수 없었던 거다. 500%만큼 잘 소화를 한 것 같다"며 "짧은 시간에 사람이 이렇게 연기를 잘 할 수 있게 됐을까 싶어서 신기하다는 얘기를 한다. 제가 옆에서 연기에 대해 얘기를 해주고 있긴 하지만 본인 스스로 타고난 재능이 없으면 안 된다. 민아가 초반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했는데, 끝날 때까지 이런 스트레스를 받았으면 좋겠다. 그러면 그럴수록 본인에게 좋은 일이 생길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아는 "주인공으로서의 부담감은 처음에는 정말 컸다. 지금 또한 부담감이 없지만은 않다. 많이 부족한 실력이기 때문에 하루하루 살아가는 인생이다. 오늘 하루만 열심히 살아가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정말 감사하게도 첫 주연임에도 많은 분들이 재미있어 하고 사랑해주셔서 더할 나위가 없다.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민아는 이런 남궁민과 백수찬 PD를 연기 스승으로 모시며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스스로 100점 만점에 61점을 전하기도 한 민아는 "제가 태어나서 많이 노력한 순간 중 꼽을 정도로 노력을 많이 했다.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다른 분들도 정말 감사하지만 특히 백수찬 PD님과 민이 오빠가 개인 레슨을 할 정도로 많이 가르쳐 주신다. 아마 두 분이 없었다면 공심이가 탄생하지 못했을거라 생각한다"고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