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PD “전학생 경쟁률 높아졌다”[Oh!쎈 현장③]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06.03 11: 00

요즘 ‘아는 형님’ 게스트들을 보면 ‘미친 섭외’라고 할 정도로 게스트 라인업이 빵빵하다. 한채아, 신소율, 강예원 등 여배우들을 비롯해 god의 박준형, 이수민, 걸그룹 시크릿의 전효성, 나인뮤지스의 경리 등 핫한 연예인들뿐 아니라 대세 걸그룹 레드벨벳, 아이오아이, 그리고 트와이스 편이 기다리고 있다.
JTBC ‘아는 형님’의 최창수 PD는 “섭외가 수월해졌다. ‘아는 형님’이 출연을 제안했을 때 반응이 좀 더 긍정적이고 연예인 측에서 선제의가 들어오기도 한다. 강호동이 방송에서도 전학생들 경쟁이 높다고 했는데 전학생 대기 수요가 생겼다”며 “제작진도 체감할 정도로 전학생 경쟁률이 높아졌다”고 했다.
대세들이 ‘아는 형님’에 몰리고 있는 가운데 ‘대세 중의 대세’인 트와이스가 지난 5월 26일 JTBC ‘아는 형님’ 녹화에 참여했다.

최창수 PD는 “전학생 기준이 화제성이 좋고 형님들과 잘 어울려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연예인을 섭외한다”며 “아이오아이 편에서 대세 걸그룹이 형님들과 잘 섞여서 즐겁게 녹화해 또 다른 대세 그룹과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트와이스를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와이스도 섭외에 선뜻 응했고 열심히 해줬다. 멤버들이 마음가짐이나 ‘아는 형님’의 콘셉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와서 잘해줬다”고 전했다.
이날 트와이스 멤버들은 ‘형님 학교’에 맞게 형님들과 반말하며 상황극을 이어갔다. 트와이스가 각자 자신에 대한 문제를 내면 형님들이 트와이스와 짝이 되려고 서로 손을 들어 답을 맞히려고 과정에서 트와이스 멤버가 뿅망치로 형님들의 머리를 때리는 등 코믹한 상황이 벌어졌다.
또한 트와이스와 형님들이 대결할 때는 어떻게든 서로 이기려고 애쓰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나이 차가 많이 나지만 이들은 또래들처럼 어울렸다.
최창수 PD는 “분위기가 좋은 남녀공학의 남녀합반을 보는 느낌이었다. 트와이스가 예능감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많이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 ‘인사이드’ 때는 멤버들이 애드리브를 하기도 했다”며 “새 학기 초반에 친해지는 과정에서 왁자지껄한 반응이 있는데 그런 분위기를 방송에서 볼 수 있을 거다”고 말해 트와이스의 예능감을 기대케 했다.
또한 “대본이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트와이스에게 콘셉트를 줬다. ‘형님 학교를 접수하러 와라’라고 했다. 롤을 주니 멤버들이 편하게 잘해줬고 지효는 오자마자 기선을 제압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녹화에서 형님들은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의 등장에 환호했고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최창수 PD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김희철은 트와이스 멤버들의 특성을 다 꿰고 있더라. 춤부터 성격까지 다 알고 있었다. 김희철은 멤버들의 친오빠 같았다. 민경훈은 녹화 내내 보조개가 없어질 틈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트와이스가 출연하는 ‘아는 형님’은 오는 4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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