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이수근 "강호동, 힘든 시절 매일 전화..큰 힘 됐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6.03 07: 44

개그맨 이수근이 강호동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수근은 최근 진행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 충청남도 천안으로 여행을 떠나 재치 넘치는 유머감각과 입담으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MC 김수로는 “오늘 하루 이수근 씨 때문에 너무 즐겁다. 방송 일을 못하고 있을 때 이 자리가 많이 그리웠을 텐데, 그 당시 옆에서 가장 힘이 되어 준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이수근은 망설임 없이 “강호동 씨”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힘든 시간 동안 강호동 씨가 매일 매일 전화를 줬다. 어느 날 갑자기 호동 씨가 행선지도 알려주지 않은 채 강원도로 놀러가자고 했다. 어리둥절해 하며 따라가보니 예전에 강호동 씨와 함께 진행했던 여행 프로그램 촬영지였다.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 여행 프로그램 촬영 당시 갔던 곳을 똑같이 다니며 호동 씨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왔다”며 힘든 시절 따뜻한 큰 힘이 되어 준 강호동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곧 이어 방랑식객 임지호는 “좋을 때는 추억을 만들어가는 것이고, 힘든 시기 일 때는 추억을 더듬으며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해 모두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줬다. 5일 방송.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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