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트와이스-백아연-박경, 스테디셀러 3총사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6.06.03 07: 10

[OSEN=해리슨의 엔터~뷰]작년과 올해 각종 음원 차트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올리며 신흥 강자로 급부상한 가수들이 있다. 5월말로 접어든 현재 차트 최상위권 순위를 점령하고 있는 트와이스(Twicie)•백아연•블락비의 박경이 바로 그 주인공들인데, 특히 이들이 발표한 곡들은 꽤 오랫동안 순위에 올라 롱런을 하며 스테디셀러 송의 대표주자들로 거론될만하다.
4월 25일 두 번째 EP “Page Two”를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했던 트와이스의 인기는 한 달이 지났음에도 불구, 상승곡선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타이틀 곡 ‘Cheer Up’은 음원 차트에서는 다른 가수들의 신곡 또는 인기드라마 OST 음악들이 실시간 또는 일간으로 반짝 사랑을 받은 뒤 순위가 하락하게 되면 다시 상승세를 타는 등 노래의 강안 생명력을 드러내는 중이다.
그리고 트와이스의 ‘Cheer Up’은 KBS “뮤직뱅크”와 SBS “인기가요”에서 모두 지난 3주 동안(5월 1주~3주차) 1위에서 2위, 2위에서 다시 1위 트로피를 품에 안는 역 주행을 기록, 제대로 된 뒷심을 지상파 가요순위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바 있다. 그들의 데뷔 곡 ‘OOH-AH하게’가 발표된 지 7개월 넘었음에도 각종 차트 20~40위권에 랭크 되어 있는 점은 ‘스테디 셀링 송으로 사랑 받는 진정한 음원 강자’로서의 자리매김 가능성을 엿보게 된다.

백아연의 활약도 예사롭지 않다. 24일 공개한 디지털 싱글 ‘쏘쏘’로 발표와 동시에 실시간 및 일간 차트를 석권하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2012년 9월 “K-팝스타” 출신으로 가장 먼저 가요계 데뷔를 했었던 백아연은 활발하게 활동을 펼쳤음에도 기대만큼의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작년 5월 20일 1년 11개월이란 긴 공백을 깨고 발표했던 싱글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는 재도약의 발판이 되어 준 곡으로 대중적 인기와 함께 ‘싱어송라이터로 백아연’의 가능성을 일깨워 주기도 했다. 또한 가요계 ‘대표적 차트 역 주행 음악’ 중 하나로 1년 여 만에 공개된 새 노래 ‘쏘쏘’의 폭발적 반응에 힘입어 다시 100위권 내에 진입하는 진기록을 낳았다.
‘자격지심’이란 노래를 25일 발표한 블락비 박경 역시 주목할 만하다. 지난 달 중순 그룹의 5집 EP “Blooming Period”로 오랜만에 국내 활동을 가진 후 선보이게 된 솔로 곡에 대한 음악 팬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멤버 지코(Zico)가 다방면에서 군계일학의 활약상을 뽐내고 있는 상황에서도 박경은 지난 해 9월 21일 발매한 첫 솔로 곡 ‘보통연애’와 8개월여 만에 공개한 ‘자격지심’을 통해 작사 및 작곡, 프로듀싱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며 자신의 음악역량을 드러내게 되었다.
박보람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보통연애’는 각종 차트 1위를 기록하며 꾸준하게 인기를 얻었고,여자친구의 멤버 윤하가 함께 해준 ‘자격지심’은 트렌디한 스타일의 곡으로 박경의 향후 솔로 활동에 대한 기대감과 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으로 보인다.
발표곡들로 작년과 올해 연이어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트와이스• 백아연 그리고 박경, 언젠가 ‘진정한 음원 강자이자 스테디셀러’로서 인정받게 될지 앞으로의 음악활동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싶다./osenstar@osen.co.kr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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