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버지와 나', 1가정 1에릭남 원해요?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06.03 06: 55

'1가정 1에릭남'은 현실이 될까.
반듯하고 매너와 매력이 넘치는 에릭남을 길러낸 에릭남 아버지가 직접 '1가정 1에릭남 보급 운동'에 나섰다. 이제 '에릭남 부족 현상'은 해소가 코앞이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아버지와 나'(극본 최재영, 연출 박희연)는 당초 공개됐던 7팀의 부자(父子) 중 3팀의 이야기만 그려졌다. 추성훈 부자의 이탈리아 여행, 김정훈 부자의 뉴질랜드 여행, 에릭남 부자의 체코 여행기였다.

특히 이중에서 많은 이의 눈길을 끌었던 여행을 꼽자면 바로 에릭남 부자. '흥부자'라고 불릴 정도로 가장 돈독한 친구 같은 모습으로 프라하에서의 생활은 인상적이었다.
'1가구 1에릭남'의 비밀이라는 소주제로 전개된 이날의 이야기는 결국, 에릭남의 아버지가 그 비밀을 하나 하나 공개하며 흥미를 유발했다.
'첫째, 한 번 맡긴 건 끝까지 책임지게 하라'. 에릭남의 아버지 남윤도 씨는 이미 충분히 알고 있는 내용일지라도, 에릭남에게 직접 여행을 맡겨 책임감을 키웠다. 이 과정에서 '둘째, 끊임없는 질문으로 대화의 폭을 넓혀라'도 접목됐다.
여행을 다니면서 내내 다양한 질문거리를 던지고 답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이어간 것. 이는 지금 에릭남이 좋은 인터뷰어로 발전하게 된 비밀이기도 했다.
'셋째, 상대방의 친절은 반드시 갚아라'였다. 이날 자신들의 사진을 찍어준 여행객에게, 그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과 함께 소개된 이같은 교육법은, 지금의 에릭남을 '매너남'의 대표 인물로 거듭나게 만들었다.
모두가 궁금했던 에릭남의 교육은, 번호까지 붙으며 이날 공개됐다. '아버지와 나'는 단순히 아버지와 아들의 어색한 여행기 뿐만 아니라, 실제로 각 가정에 에릭남을 양산(?)할 수 있게 해 '에릭남 부족 현상'을 해소할 수 있게 유익한 도움을 안겼다. / gato@osen.co.kr
[사진] '아버지와 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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