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큰손' 중국이 YG를 주시하는 이유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6.03 09: 11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성장 그래프는 여전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내를 접수한 데에 이어 중국에까지 세력을 넓혔다. YG의 매력에 대륙이 매료됐다.
지난달 31일 YG는 중국 최대 IT기업 텐센트와 중국 내 온라인/모바일 티케팅 1위 회사 웨잉과 협약식을 맺었다. 텐센트 비디오 내에 YG 공식 채널 유치, YG 콘서트 독점 라이브 스트리밍, 인터넷 예능 프로그램 공동 제작 등의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웨잉은 올 하반기에 아이콘·에픽하이·이하이의 중국 내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하이의 경우에는 중국에서 정식 데뷔하기 전인데도 러브콜을 받았다. 이미 대륙을 사로잡은 에픽하이와 아이콘은 더 큰 날개를 달게 됐다.

텐센트와 웨잉이 국내 여러 엔터테인먼트 중 YG를 선택한 이유는 여러 가지다. YG가 가진 글로벌 경쟁력과 콘텐츠 파워, 소속 아티스트들의 영향력과 트렌디한 음악에 반했다.
양민석 YG 대표이사는 "지난 2년 동안 중국이라는 큰 시장에 YG의 음악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치열하게 연구했다. 최적의 파트너와 함께라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거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텐센트의 QQ뮤직과 비디오를 통해서 우리의 음악을 중국에 소개하고, 웨잉과 함께 콘서트를 개최한다면 두 회사의 빅데이터 덕분에 중국 팬들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될 거다. YG는 지난 10년 동안 매년 30%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는데 더 큰 성장과 혁신을 약속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빅뱅을 중심으로 위너, 아이콘, 투애니원, 싸이, 악동뮤지션, 이하이, 에픽하이 등이 중국이라는 글로벌 바다에서 마음껏 헤엄치게 됐다. 클래스가 다르게 성장하는 YG다. /comet568@osen.co.kr
[사진] YG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