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슉업’ 슈퍼★스타 엘비스, 휘성X김성규로 환생했다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6.01 13: 08

 탄탄한 가창력과 끼를 겸비한 가수 휘성과 김성규(인피니트 멤버)가 불멸의 슈퍼스타 엘비스 프레슬리로 다시 태어난다. 뮤지컬 ‘올슉업’이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가운데 두 사람이 마성의 남자 엘비스에 더블 캐스팅된 것이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명의 엘비스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일 서울 종로구 아리온 연습실에서 뮤지컬 ‘올슉업’의 주인공들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짤막한 공연과 각자의 배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이날 주인공 엘비스 역을 맡은 휘성과 인피니트 멤버 성규, 나탈리 역을 맡은 박정아와 제이민이 출연했다.
뮤지컬에 첫 도전한 휘성은 “까다롭고 한 성격할 것 같은 이미지 때문인지 많은 분들이 제가 엘비스 역을 맡았다는 것에 놀라시는 것 같다”며 “제가 엘비스 이미지가 맞아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반전이 있는 엘비스를 보여주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실력파 가수로 거듭난 그는 트레이드 마크인 검정색 재킷과 올백을 한 헤어스타일로 엘비스에 완벽하게 빙의했다.
여러 차례 뮤지컬 무대에 오르며 입지를 굳히고 있는 성규도 “저만의 매력을 살려 현실에서도 볼 수 있는, 느끼하지 않은 엘비스를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 역시 그만의 엘비스를 준비 중이다.
엘비스(1935.1.8.~1977.8.16)는 데뷔곡 ‘핫브레이크 호텔’로 단숨에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인 스타. 로큰롤의 포문을 연 그는 ‘하운드 도그’ ‘돈 비 크루얼’ ‘러브 미 텐더’ 등을 발표하며 10억 장 이상의 음원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올슉업’은 엘비스가 데뷔하기 전 낯선 마을에서 악상을 얻었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는 마을 사람들에게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의 바이러스를 퍼뜨리며, 남장을 한 나탈리와 사랑에 빠진다. ‘올슉업’만이 선사할 수 있는 강력한 행복 바이러스를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사랑과 낭만, 유쾌함으로 중무장한 배우들의 열연을 맛볼 수 있었다. 엘비스의 히트곡에 저절로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흥겨움을 선사한 것이다. 휘성 김성규 뮤지컬 배우 최우혁이 엘비스 역을, 쥬얼리 출신 배우 박정아, 뮤지컬 배우 안시하 제이민이 나탈리 역을 맡았다.
휘성과 함께 박정아도 이번 뮤지컬이 첫 도전이다. “연습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제가 이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감사하고 설렌다”며 “저희 뮤지컬의 매력은 엘비스의 명곡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랑에 빠지기 힘든 시대에 뮤지컬을 통해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우 안세하는 ‘올슉업’이 두 번째. 그는 나탈리에 대한 순애보적인 사랑을 지닌 소년 데니스를 연기한다. “‘올슉업’에 대한 제 느낌은 너무 행복하고 좋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저하지 않고 다시 출연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선 공개된 공연 장면에서 그의 가창력과 연기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올슉업’은 이달 17일부터 8월 2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purplish@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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