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룬 소녀들 아이오아이. 그들의 행보가 거침이 없다.
지난 달 걸그룹으로서 활동을 시작한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섭렵하며 ‘꽃길’을 성큼성큼 걸어가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분명한 것은 이들이 누군가의 눈에 행복해 보인다가 아니라, 그들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낀다는 사실이 전해진다는 것이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예능 ‘택시’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진행하는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11명의 소녀들은 이영자와 오만석을 중심으로 각각 5명, 6명의 두 팀으로 나뉘어 콘서트 홍보를 시작했다. 적극적으로 시민들을 만나는 모습이 인상적.
서울 신촌, 홍대, 여의도 일대를 돌며 길거리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사람들에게 기쁨의 미소를 안겼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는 그동안 연습생으로서 각종 오디션을 거치며 힘들었던 순간을 고백,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고 처음 시작했던 때의 열정을 떠올렸다고.
무대에 오른 아이오아이는 공연을 보러온 팬들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하루 종일 홍보를 했음에도 지친 기색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오로지 단단한 자신감과 열정으로 무장한 아이오아이를 만나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경쟁이 극심한 아이돌 시장에 상큼한 아이오아이가 진입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의 눈과 귀를 맑게 해주며 단숨에 ‘국민 걸그룹’으로 떠올랐다. 사람들은 청순한 소녀의 이미지에 안구 정화를 느끼고, 신나는 음악에서 힐링의 포만감을 만끽한다. 아이오아이는 소녀의 순수함과 발랄함으로, 어느 누군가에게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 돼주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택시’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