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CP “샵·Y2K 등 복원특집, 반가움 반 아쉬움 반”[인터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06.01 09: 08

‘슈가맨’에 혼성그룹 샵부터 유피, 투투, 밴드 Y2K 등 무려 4팀의 슈가맨이 소환됐다. 완전체로 소환된 게 아니라 아쉬움은 있었지만 시청자들이 꾸준히 보고 싶어 했던 슈가맨들이라 반가움은 컸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은 복원특집으로 꾸며졌다. 샵, 유피, 투투, Y2K가 소환된 가운데 딕펑스의 김태현과 김현우, 오마이걸의 승희와 미미, 인피니트의 우현, 에이핑크의 보미와 래퍼 딘딘 등 후배 가수들은 ‘복원맨’으로 나서 ‘슈가맨’의 빈자리를 채웠다.
1일 ‘슈가맨’의 윤현준 CP가 슈가맨들의 섭외 과정과 방송 소감을 전했다.

- 복원맨이 투입되긴 했지만 완전체로 무대에 올라 뿌듯한 마음이 있었을 것 같다.
▲ 뜻 깊은 특집이었다. 어제 출연했던 슈가맨들은 방송 초반부터 제보가 많았던 슈가맨들이었다. 하지만 섭외가 안 돼서 안타까웠다. 계속 제보가 올라왔는데 제작진이 안 찾고 있었던 게 아니었다. 제작진이 섭외를 시도했지만 완전체로 소환이 어려웠다.
모두 섭외할 수 없어 안타까웠는데 복원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복원특집이 어떨지 했는데 정말 좋았다. 그분들이 다 나왔으면 좋았겠지만 복원특집만으로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 아무래도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 했던 슈가맨들이라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 시청자들이 보고 싶었던 슈가맨들이라 훨씬 더 반가웠을 것 같다. 반가움 반 아쉬움 반이다. 안 나오셨던 분들이 검색어에 올랐더라.
- 복원특집에 나온 슈가맨들 섭외도 쉽지 않았을 것 같다.
▲ 정말 섭외가 쉽지 않았다. 고재근도 바쁘고 샵도 두 명만 나와서 하는 게 좋을지 고민했다. 아무래도 그룹 활동을 했던 가수들이라 그런 고민은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샵의 노래를 부르고 싶은 생각이 강했던 것 같다.
유피의 박상후는 어떻게든 완전체를 만들어서 나오려고 했는데 안됐다. 양양에서 서핑하고 있는 김용일을 설득해서 나온 거다.
- 샵의 이지혜가 엄마 같이 장석현 옆에서 이것저것 시켜보는 등 정말 신경을 많이 쓰던데? 그리고 이지혜의 가창력이 그대로더라.
▲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나왔다고 하더라. 재기시켜야 한다며 이지혜가 계속 시키고 엄마처럼 챙겼다. 장석현이 그만 좀 하라고 했다.
이지혜의 가창력은 여전했다. 예전 목소리톤이 남아있더라. 유희열이 제일 좋아하는 목소리였다고 했다. 지르기만 하는 게 아니라 매력 있는 목소리다.
- Y2K의 고재근은 지금 예능에서 활동해도 될 만한 인물이던데.
▲ 캐릭터가 진짜 재미있더라. 유재석이 옆에 있으니까 웃기더라. 지금 활동해도 잘할 것 같더라. 예능 보석이었다. 지나침 없이 재미있게 해줬다.
- 복원맨들이 정말 고생한 것 같다.
▲ 차이가 많이 나는 선후배가 무대를 꾸미는 게 쉽지 않은데 복원맨들이 잘해줬다. 너무 열심히 해줬다. 선배들에게 누 안 끼치려고 정말 열심히 했다. 오마이걸은 기대이상이었다. 연습도 많이 했고 너무 귀엽고 실력 있더라. 춤을 추면서 노래하는 게 쉽지 않은데 잘해줬다.
- 아무래도 최대 인원이 등장해서 진행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MC들이 정말 잘해줬다.
▲ 녹화가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슈가맨들도 말을 잘해주고 생각 외로 평소 시간보다도 빨리 진행됐다. 여러 가지로 손발도 잘 맞고 MC들도 워낙 본인들도 신이 나니까 녹화가 원활하게 됐다. 다들 열심히 해줬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슈가맨’ 화면 캡처,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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