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 박신양이 권선징악을 이끌어냈고 끝까지 서민을 대변하는 동네변호사로 남았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는 모든 사건을 해결하고 조들호(박신양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영일(김갑수 분)은 끝까지 조들호가 제시한 증거는 조작됐으며 자신은 무고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모든 증거는 신영일의 목을 조여왔다. 조들호는 경찰에 체포당한 최현태의 전화기로 신영일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 사실을 알지 못하는 신영일은 전화기에 대놓고 "외국에 나가 있으라니까"라며 소리를 쳐 증거를 하나 더 남기게 됐다.
뿐만 아니라 조들호는 신영일 앞에서 최현태의 전화기에 남겨져 있는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더이상 신영일이 빠져나갈 구멍이 없도록 만들었다.
그럴수록 신지욱(류수영 분)은 고민에 빠졌다. 조들호에게 신영일의 모든 증거를 건네받은 신지욱은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아버지를 조사해야 하는 것에 대해 괴로워했다.
신영일의 고민도 깊어갔다. "나를 죽이고, 그렇게 총장이 되고 싶었느냐"며 울부짖는 조들호의 모습을 떠올리며 신영일은 과거 즐거웠던 조들호와의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추억이 그를 반성하게 만든걸까. 신영일은 결국 검찰총장 후보에서 사퇴했다.
또한 그는 사건을 종결시키겠다는 검찰총장을 찾아가 "모든 수사를 공정하게 받고 싶다. 그리고 신지욱 검사에게 모든 사건 조사를 맡겨달라"고 부탁했다. 검찰총장의 전화를 받은 신지욱은 아버지 신영일의 수사를 전담하게 됐다.
신영일이 아들에게 수사를 부탁한 건 아들의 미래를 위함이었다. 그는 신지욱에게 "나를 밟고 올라가라. 비리 검사의 아들이라는 게 힘들겠지만 아버지를 철저하게 수사했다는 건 너의 공정성을 입증하는 길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렇게 신영일은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인정, 구속이 결정되며 파멸을 맞았다.
장해경(박솔미 분)은 금산을 지켜냈다. 그는 금산의 차기 대표로 추대되며 진정으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로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렇게 1년이 지났고 조들호는 서민들의 곁을 지키는 동네변호사로 남아 무료 변호는 물론, 억울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조들호의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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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들호'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