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빈 치트키' 쓴 CLC, 1살 먹고 더 앙큼해졌다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5.30 16: 17

국민 프로듀서가 밀어 준 권은빈, 이 소녀를 '치트키'로 쓴 CLC가 더욱 앙큼해진 매력을 품고 돌아왔다. '대세' 걸그룹 자리를 노리는 1살 된 CLC다.  
30일 오후 3시, 마포구 서교동 롯데카드아트센터에서 CLC의 미니 4집 '뉴 클리어'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는 CLC가 홍콩 멤버 엘키와 엠넷 '프로듀스 101' 출신 권은빈을 영입, 7인조로서 처음 서는 무대다. 
3개월 전 CLC는 권은빈을 빼고 6인조로 '예뻐지게' 활동을 펼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오프닝에선 권은빈까지 합류한 7인조로 '예뻐지게' 무대를 완성했다. CLC만의 통통 튀면서 상큼한 매력은 배가했다. 

이어 수록곡 '하나, 둘, 셋'이 끝난 뒤 타이틀곡 '아니야' 뮤직비디오와 무대가 베일을 벗었다. 이 곡은 신사동호랭이와 범이낭이가 공독 작사 작곡을 맡아 힘을 보탠 것. 중독성이 강한 앙큼 댄스곡이다.
멤버들은 "새롭다는 '뉴'와 팀명인 '크리스탈 클리어'를 더해서 앨범명 '뉴 클리어'를 만들었다. 새롭게 태어난 CLC라는 뜻이다. 원래 의미는 '핵'이니까 우리가 가요계의 핵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씨엘씨의 더 앙큼해진 매력을 보여드리려고자 한다. 17살 소녀의 마음에 펑키 힙합 느낌을 담았는데 앙큼에 순수까지 더한 반전 매력을 봐 달라. 기존 곡들과 다르게 세진 CLC를 느끼실 수 있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어느새 데뷔한 지 1년이 지난 소녀들이다. 5인조로 데뷔해 7인조 '완전체'가 된 만큼 포부도 크다. '아니야' 음원 차트 1위 공약으로 삭발을 내걸 정도. 멤버들은 "그만큼 큰 포부와 의지가 강하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키는 권은빈이 쥐고 있다. 권은빈이 CLC에 합류한다는 소식만으로도 이들에게 쏠린 기대는 두 배 이상이 됐다. 단숨에 센터까지 꿰찬 권은빈을 향해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기존 멤버 최유진은 센터 양보에 관해 "걸그룹 멤버라면 센터 욕심이 다 있겠지만 이번엔 팀으로 활동하는 걸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권은빈-엘키랑 함께 7인조가 됐다는 데에 의미를 더 두고 있다"고 밝혔다.
부담이 크지만 누구보다 행복하게 데뷔한 권은빈이다. 그는 소감을 묻는 말에 "기분이 좋다. 7인조 무대를 하니 신이 난다. 하늘을 날아갈 것 같다. 곡 녹음이랑 안무 연습 등 시작을 같이 하니까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대세' 걸그룹을 목표로 CLC가 다시 뛰어올랐다. 멤버들은 "CLC라는 이미지와 이름을 더 알리고 싶다. 글로벌 그룹으로 출발했는데 다른 나라에도 우리를 더 알리겠다. 준비한 만큼 후회없이 활동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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