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개콘' 이상훈, 이쯤되면 개그계의 조들호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05.30 06: 50

개그맨 이상훈이 매회 사회다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체증을 내리고 있다. 정치부터 사회현상까지 꼬집으며 박수를 받고 있는 이상훈. 29일 방송에서는 ‘열정페이’를 신랄하게 비판해 젊은 관객들의 환호를 들었다.
KBS 2TV '개그콘서트-1대1‘은 사회 각층의 사람들이 등장해 퀴즈와 함께 웃음을 전달하는 코너다. 이상훈은 매회 국회의원이 되고 싶어하는 정치인으로 등장해 최근 시사 문제에 일침을 가한다.
29일 방송에서는 열정페이와 전관예우에 대해 속시원한 발언을 했다. 유민상은 첫 번째 문제로 ‘거리에서 쉽게 뽑아먹을 수 있는 것’에 대해 물었고, 답은 ‘자판기’였다.

하지만 이상훈은 “열정페이. 젊은이들의 꿈을 미끼로 열절을 뽑아낸다. 심지어 무보수로 부려먹기도 한다. 아프니까 청춘? 청춘이 아프면 치료비를 달라”고 해 젊은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유민상은 두 번째 문제로 ‘습하고 어두운 데서 자라 기분 나쁜 냄새를 풍기는 것’에 대해 물었고, 답은 ‘곰팡이’였다. 이상훈은 “전관예우. 사회 각 분야에 뿌리깊게 박혀있다. 고위 공직자들이 퇴임하고 대기업의 고문으로 가서 대접을 받는다. 전관예우는 국민을 우롱하는 소리다"라고 꼬집었다.
다소 민감한 사안으로 고소까지 당하기도 했던 이상훈.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매회 뼈 있는 이야기를 웃음에 녹아내 인기를 얻고 있다. 앞으로도 의미있는 웃음 많이 만들어 주기를 기대해본다. / bonbon@osen.co.kr
[사진] ‘개그콘서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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