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김슬기부터 유병재까지, 'SNL코리아' ★들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6.03 16: 26

매주 톡톡 튀는 스타들이 호스트로 출연, 고정 크루들과 생방송으로 콩트를 꾸미는 tvN 예능프로그램 'SNL코리아'가 어느새 시즌7이 됐다.
지난 2011년 방송을 시작으로 5년간 시청자를 만났던 'SNL코리아'시리즈. 그간 호스트로 출연한 수많은 스타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예능감을 뽐낸 것도 시청자들에게 오랜 시간 회자되는 가운데 'SNL코리아'에서 발굴한 스타, 즉 고정 크루들이 다른 분야로 진출해 자신의 능력을 뽐내는 것 또한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 고경표, 'SNL'으로 얼굴 알리고 칸 진출까지

2010년 '정글피쉬'로 데뷔한 배우 고경표는 'SNL 코리아' 시즌1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은 대표적인 'SNL'이 기른 스타다.
큰 키와 수려한 외모, 거기에 청춘의 푸른 열정까지 겸비했던 고경표는 시즌1부터 시즌3까지 활약했다. 그는 장진 감독과 함께한 '위켄드 업데이트'를 통해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SNL 코리아'에서 나온 이후로는 시트콤 '감자별 2013QR3'부터 영화 '하이힐' '차이나타운' 등을 통해 연기력을 검증받았다.
특히 '차이나타운'으로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고경표는 당당히 칸에 입성, 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거기에 같은 해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착하고 바른 심성의 쌍문동 골목친구 선우 역을 맡아 최고의 주가를 올리는 중이다. 
 
◆ 'SNL 공식 귀요미' 김슬기, 브라운관X스크린서도 팔방미인 
배우 김슬기는 'SNL 코리아' 시즌1부터 시즌4까지 함께하며 프로그램의 얼굴로 활약했던 고정 크루다.
그는 'SNL 코리아' 시즌1을 통해 혜성처럼 등장, 작은 체구와 달리 강단 있는 성격과 풍부한 가창력 귀여운 외모 등 풍부한 끼를 무대에서 모두 뿜어냈다. 특히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방송 특성상 안정적인 연기력을 겸비한 고정 크루가 필요했는데 그 중 김슬기가 바로 그랬다.
그는 '여의도 텔레토비'를 시작으로 '사망토론'  '짝 재소자 리턴즈'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를 쌓아오며 찰진 욕으로 광고까지 거머쥐는 등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이후 배우인 본업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결정으로 'SNL코리아'를 나온 김슬기는 이후 tvN '오 나의 귀신님'부터 영화 '국제시장'까지 방송과 스크린을 따지지 않고 활발한 연기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 유병재, '극한 매니저'로 YG행 
애초 tvN 소속 작가로 활동했던 방송인 유병재는 'SNL 코리아'가 만들어낸 작가 출신 최초의 방송인이다.
제작진이 크루로 출연해 콩트를 꾸미는 파격적인 시도로 브라운관에 시즌 3부터 'SNL 코리아'에 출연한 유병재는 '극한직업'이란 고정 코너를 통해 성격이 까다로운 스타들의 매니저로 분해 특유의 '짠내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수려한 외모는 아니지만, 신선한 연기력과 친근한 외모를 어필한 그는 이후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면서도 두각을 보였다. 특히 그는 자신의 재능을 알아봐 준 대형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방송인으로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게 됐다.
◆ 김민교, '눈알 연기'의 1인자 
김민교 또한 'SNL 코리아'시리즈가 배출한 대표적인 스타 중 한 명. 1998년 영화 '성철'로 연기활동을 시작한 그는 탄탄한 연기력을 겸비했음에도 대중적인 인지도에 목말라 있던 스타 중 한 명. 그는 'SNL 코리아'에 출연하면서부터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됐다.
특히 시청자들은 김민교의 큰 눈에 집중하며 그가 눈빛으로 표현하는 다양한 표정 연기에 집중했다. 익살스러운 그의 눈빛 연기는 '눈알 연기'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어 냈을 정도. 'SNL코리아'에 출연한 이후 김민교는 스크린 속에서도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영화 '하이힐' '우리는 형제입니다' '연애의 맛'과 개봉예정인 '조작된 도시' '바운티 헌터스'까지 감초 조연으로 캐스팅됐다. /sjy0401@osen.co.kr
[사진] tvN 제공, tvN 'SNL코리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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