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7' 티파니, 우리가 몰랐던 '변신女왕'[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05.28 23: 19

티파니가 'SNL코리아7'로 코믹과 섹시를 수시로 오갔다.
28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7'은 호스트 티파니의 활약으로 풍성하게 꾸며졌다.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들 중 첫 출연이었다. 당초 미국 'SNL'을 좋아했다는 티파니는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코너들을 소화했다.

◇ 4배속 버전 '소원을 말해봐'
티파니가 부쩍 늘어난 댄스실력을 뽐냈다. "솔로활동 후 예전보다 안무를 훨씬 많이 안틀린다"고 말하는 티파니를 위해 크루들이 준비한 것은 2배속과 4배속 '소원을 말해봐'. 물론 티파니는 열심히 이를 모두 소화해냈다.
◇ 티파니의 야릇한 '티파니에서 아침을'
티파니의 이름이 타이틀에 담겨있는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패러디했다. 티파니는 오드리 헵번이 맡았던 홀리 역할을 소화하며 자신을 '오주리 햇반'이라 소개했다. 조지 페파드가 맡았던 폴 역은 신동엽. 옆집에 살던 두 사람은 발코니 건너로 차를 건네거나, 도넛, 그리고 반지까지 건네며 사랑을 속삭였다. 특히 가슴에 도넛을 묻히거나, 이를 닦는 모습. 또한 키스를 연상케하는 모습 등이 야릇한 상상을 부추겼다.
◇ 티파니의 코믹 도전…'3분여친'
티파니가 확실하게 망가졌다. '3분여친'으로 크루 권혁수와 다양한 캐릭터로 변화하며 호흡한 것. 인기 걸그룹 멤버라는 게 믿겨지질 정도로, 과감한 변신들이 웃음을 유발했다.
집착 강한 '내반쪽'은 회사까지 찾아와 들러붙었고, 연약한 '첫사랑'은 건강에 이상이 없음에도 쓰러져 힘겨워했다. 개방적인 '미국여친' 티파니는 자동차를 섹시한 포즈로 세차하고, 연인 부모님과의 저녁식사 요청에 외국인 친구들을 불러 파티하고, 총까지 빼들었다. 손석희 성대모사 '아나운서 여친', 아이를 안고온 '전여친', "변한 것 없어"라고 묻는 '평범한 여친' 등 티파니의 변신이었다.
◇ 콜요원+의사, 1인 2역 '긴급출동911'
티파니의 1인 2역이다. 미역 40인분을 먹은 김민교가 물을 먹으면서 위기를 맞았고 911이 출동했다. 이때 전화를 받은 콜요원이 티파니. 정이랑이 말하는 '미역'을 알아듣지 못하고, '밀크', '뉴욕'이라고 응대해 결국 욕을 먹었다.
그렇게 끝난 줄 알았던 티파니는 이후 의사로 재등장했다. 수염을 붙이고 남자의사로 등장한 티파니는 김민교가 5kg의 미역 덩어리를 순산했다고 인터뷰해 눈길을 끌었다.
◇ 티파니의 가슴춤…'무언의 목격자'
티파니가 몸으로 말했다. 살인사건을 목격하고 이 충격으로 말을 하지 못하는 티파니는 형사에게 안무로 증언을 이어갔다. 곱슬을 표현하기 위해 웨이브를 시작으로 '나혼자', 'GEE' 등의 안무를 연속으로 소화했다. 또 안영미를 범인으로 지목하기 위해 가슴춤까지 추며, 신동엽을 현혹시켰다.
◇취재도 상큼하게…'위켄드 업데이트'
마지막은 티기자였다. 여러 가짜 티파니들, 자이언티파니(정성호), 눈파니(김민교), 술파니(유세윤), 키파니(송원석) 틈에 섞여서, 자신의 뉴스를 명쾌하게 전하는 모습으로 마지막 변신을 장식했다. 티파니의 보도는 그 자체로 상큼했다. / gato@osen.co.kr
[사진] 'SNL코리아7'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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