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 이영현, 음악여왕 우승..산들 다시 한번 기회 얻었다[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5.27 23: 05

 가수 이영현이 '듀엣가요제'에 출연해서 최고의 무대를 펼치며 산들과 조선영의 4연승을 저지했다. 이영현과 호흡을 맞춘 파트너 박준형도 뛰어난 솜씨를 보여주며 장기집권을 예상하게 했다. 산들과 조선영은 다시보고 싶은 듀엣으로 선정되며 다시 한번 기회를 얻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는 3연승을 한 산들과 다시보고 싶은 가수로 출연한 김석훈이 출연했다. 3번째 도전에 나선 민경훈과 재도전에 나선 라디 그리고 젊은 피 틴탑 니엘과 그룹 빅마마 이영현이 새롭게 우승에 도전했다. 이날 우승은 이영현이 차지했다.
민경훈은 세 번째 도전에는 의외의 파트너를 선택했다. 노래 강사인 나예원을 찾아간 민경훈은 라디를 만나게 됐다. 라디와 민경훈은 나예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민경훈과 라디는 노래교실을 찾은 어머님들 앞에서 갑작스럽게 노래를 하며 최선을 다했다. 나예원의 선택은 라디였다. 

 
민경훈은 정말 까다롭게 듀엣 파트너를 골랐다. 민경훈은 대학생과 코러스 가수롤 모두 거절했다. 민경훈은 파트너 선정을 위해 4번째 여정에 나섰다. 민경훈은 25살 대학생인 이은비를 최종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영현은 공무원 준비생인 박준형을 파트너로 결정했다. 이영현은 시원시원하고 자신감 넘치게 파트너를 정했다. 
첫 번째 무대에 나선 니엘과 김도현은 부가킹즈 '틱택톡'으로 스타일리쉬한 모습을 보여줬다. 강한 리듬과 신나는 편곡으로 청중 평가단을 장악했다. 두 사람은 첫 무대였지만 357점을 받았다. 
민경훈은 이은비는 태연의 '만약에'로 감성적인 무대를 꾸몄다. 민경훈은 시작부터 엄청난 가창력을 뽐내며 다른 경쟁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절정에는 이은비와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내며 청중평가단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민경훈은 409점으로 역전했다. 
산들과 싱글맘 조선영은 4연승까지 거침없었다. 영화 '국가대표' OST인 '버터플라이'로 시청자와 청중 평가단에게 기운을 줬다. 두 사람은 4번째 무대인 만큼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이영현과 청중평가단을 눈물을 흘렸다. 산들과 조선영은 423점을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영현 역시 우승을 위해 최선의 무대를 펼쳤다. 두 사람이 선곡한 노래는 최재훈의 '비의 랩소디'였다. 시작은 잔잔하게 절정에서는 최고의 가창력을 뽐냈다. 결국 산들과 조선영의 4연승을 저지했다. 
이석훈과 김소리는 패닉의 '정류장'으로 고급스러운 무대를 보여줬다. 듣는 것만으로도 평안함을 주는 목소리로 정말 아름다운 무대를 보여줬다. 이영현의 무대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이석훈은 "소리와 노래해서 너무 좋았다"고 그동안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라디의 파트너로 노래를 통해 암을 이겨낼 정도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만큼 듀엣가요제 무대도 절실한 각오를 가지고 임했다. 두 사람은 정훈희의 '꽃밭에서'로 세대를 초월하는 취향저격하는 무대를 만들어냈다.  그렇지만 이영현의 벽은 높았다. 1위와 4표 차이로 아쉬운 2위를 기록했다.
다시보고 싶은 듀엣으로 산들과 조선영이 선택을 받으며 다시 한번 4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게됐다.   /pps2014@osen.co.kr
[사진] '듀엣가요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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