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비밀은 없다' 김주혁♥손예진, 베테랑 부부 연기 기대해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5.26 19: 12

 8년 만의 부부 호흡이다.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웬걸, 다시 만난 둘은 꽤 잘 어울렸다. 부부로 돌아온 김주혁과 손예진을 믿고 볼 수 있는 것은 이처럼 '케미스트리'가 보장된 전작이 있기 때문이다. 
김주혁과 손예진은 26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비밀은 없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와 재회한 소감 등을 밝혔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이경미 감독은 두 사람의 탁월한 호흡과 연기력에 대해 칭찬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비밀은 없다'는 국회 입성을 노리는 유력 후보 종찬(김주혁 분)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 분)이 15일의 선거기간 동안 딸의 실종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김주혁과 손예진의 '투샷'이 기시감을 준다면 그것은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때문이다. 8년 전 특별한 결혼관을 가진 아내와 그런 그를 사랑하는 어리바리한 남편으로 분했던 두 사람은 유쾌하면서도 로맨틱한 호흡으로 관객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주혁은 손예진을 다시 만난 것에 대해 "아름다운 배우와 또 호흡을 맞추게 되다니 흔쾌히 '오케이'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미래에 함께 할 지 모르는 세 번째 영화에서는 "덤앤더머 부부"를 연기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 웃음을 주기도. 
손예진 역시 김주혁과의 재회가 매우 반가웠다고 했다. 그는 "오랜 시간이 지나 서로의 연기가 성숙해진 듯하다"며 함께 하는 동료로서도 만족할만한 작업을 했음을 알렸다. 
두 사람 모두 연기력에서 이견이 없는 베테랑 연기자들이기에 또 한 번의 재회에 기대감이 모인다. 게다가 손예진의 말처럼 8년의 시간을 지나오며 둘 모두 여러모로 성숙해왔다. 첫번째 영화와는 또 다른 깊이를 보여줄 수 있는 것. 스릴러 영화에서 부부로 재회한 김주혁과 손예진의 찰떡 호흡을 기대해 본다. /eujenej@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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