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알라딘? 카레돌? 애칭 생겨 감사하죠"[인터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5.27 07: 00

걸그룹 오마이걸이 더 사랑스럽게 돌아왔다. 한층 더 물오른 미모를 뽐내면서 청량한 매력이 돋보이는 소녀다운 모습. 이번에도 오마이걸만의 색깔을 살린 음악은 더 매력적이다.
이번 리패키지 음반의 타이틀곡 '윈디 데이(WINDY DAY)'는 오묘한 매력의 곡이다. 가볍지만은 않다. 소녀스러움과 여름에 어울리는 청량함이 돋보이면서도 인도풍 멜로디를 삽입해 독특한 매력도 더했다. 늘 쉽고 똑같은 음악이 아닌, '색'다른 음악을 해온 오마이걸만의 예쁜 도전이다.
미니3집 '라이어 라이어'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다시 한 번 활동에 나선 오마이걸을 만난 3주 만에 이뤄진 초고속 컴백 소감을 들어봤다. 오마이걸은 지난 26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번째 컴백 무대를 가졌다. 뮤직비디오에서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적인 무대가 시선을 단단히 붙잡았다.

"얼떨떨하기도 하고 많은 분들 앞에서 처음 보여주는 무대인만큼 신나고 가슴이 벅찼어요. 아쉬운 점도 물론 있지만,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윈디 데이' 무대를 더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효정)
# 오마이걸이 생각하는 '윈디 데이'의 감상 포인트는?
"청량함, 그리도 듣기 좋은 싱그러운 멜로디와 무엇보다도 노래 안에 반전 매력이 숨어 있다는 거죠. 몽환적인 자켓 사진과는 또 다른 느낌의 에너지가 넘치는 무대가 될 것 같아요."(진이)
"어쿠스틱 기타의 오묘한 선율이 마치 사람의 마음을 홀리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해주는 것이 매력 포인트인 것 같아요."(아린)
# '윈디 데이'는 신선한 음악이라 더 매력적인 것 같아요.
"신선하게 봐주셔서 너무도 감사했어요. 많은 분들이 곡을 듣고 애니메이션 '알라딘'이 생각난다, '카레돌'이라고 해주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인도를 떠올리게 하는 기타 멜로디가 인상적이어서 그런 수식어를 붙여주신 것 같아요. 또 다른 애칭이 생긴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비니)
# 제주도에서 촬영한 '윈디 데이'의 뮤직비디오도 굉장히 예뻐요.
"뮤직비디오 촬영 첫 날 제주도에 비가 굉장히 많이 와서 모두 다 걱정을 가득 안고 버스 안에서 대기할 수밖에 없었어요. 다행히 비가 그쳐줘서 촬영을 진행하게 됐는데, 다들 걱정하면서 버스 안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던 상황이 기억나요."(지호)
#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없었나요?
"보물 상자를 여는 장면이 있었는데, 상자를 여는 순간. 얼굴 앞에서 바로 강풍기를 틀어주셨어요. 얼굴 표정을 최대한 관리해야 하는데 바람이 얼굴의 모든 눈과 코, 그리고 입안으로 들어가서 숨을 쉴 수 없었어요. 그런데 그 장면이 고스란히 모니터에 담겨 모니터링을 하고 계셨던 모든 분들이 한바탕 웃으시더라고요. 미로 장면을 찍는데 앞을 볼 수가 없을 정도로 어두운 새벽이라 지호가 장난기가 발동해서 어두운 풀숲 사이에서 발목을 잡았는데, 그때 놀라 소리를 지르다가 넘어질 뻔했어요. 수면이 5년을 줄은 느낌이랄까요? 하하하."(유아)
# 이번 활동의 목표와 각오가 있다면요?
"대한민국에 오마이걸 태풍이 불게 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지호)
"'윈디 데이'로 활동하면서 많은 분들의 곁에 오랫동안 머무르는 바람과도 같은 걸그룹이 되고 싶습어요."(비니)
"이번 활동은 오마이걸만의 청량함을 가득 담아, 오마이걸을 잘 모르셨던 분들에게 인상 깊게 남는 강한 허리케인을 만들어드리겠습니다."(승희)
"'윈디 데이'를 통해서 반전 매력이 무엇인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저희의 중독성 강한 인도풍 간주를 항상 흥얼거리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활동하는 모습 많이 보여드릴게요."(효정)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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