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또 김고은? '치인트' 이어 '도깨비'도 연기로 보여줄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5.26 15: 00

'치어머니'들의 우려를 연기로 날려버렸던 배우 김고은이 이번에도 연기로 자신을 입증해낼 수 있을까.
김고은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김은숙 작가와 배우 공유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드라마 '도깨비' 여주인공으로 합류할 예정이다(OSEN 단독 보도).
무엇보다 김고은의 여주인공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이후 김고은에 대한 우려가 네티즌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tvN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으로 연기력을 입증해 보였던 김고은이 이번 역시 보기좋게 우려들을 날려버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지키려는 자' 도깨비와 기억상실증에 걸린 '데려가는 자' 저승사자의 기묘한 동거를 다룬 작품으로 운명과 저주 그 어디쯤에서 만난 도깨비와 저승사자가 이승을 떠나는 망자들을 배웅하는, 신비롭지만 슬프고, 이상하지만 아름다운 일상을 그려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비롯해 '상속자들', 그리고 최근 '태양의 후예'로 로맨틱 코미디의 귀재로 자리잡은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 게다가 오랜만에 돌아온 공유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라는 점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여기에 김고은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고은 합류에 네티즌은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드라마 쪽에선 아직 신인에 불과한 김고은이 여주인공을 맡아 잘할 수 있을지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
이는 '치즈 인 더 트랩' 캐스팅 단계 당시를 떠올리게 한다. '치즈 인 더 트랩'은 수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한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라 원작 팬들의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제작 단계부터 많았던 바 있다. 덕분에 '치어머니'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
이런 '치어머니'들은 홍설 역에 김고은이 캐스팅되자 싱크로율, 그리고 연기력 등을 트집잡으며 김고은 깎아내리게 여념이 없었다. 홍설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응부터 로맨틱 코미디를 해본 적 없는 김고은이 잘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첫 방송 이후 이와 같은 의견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웹툰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홍설과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김고은의 모습은 물론, 이미 충무로에선 정평이 나 있던 연기력으로 어딘가 차갑지만 사랑스러운 홍설을 제대로 표현해냈기 때문.
때문에 이번 '도깨비' 역시 김고은의 캐스팅이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치즈 인 더 트랩' 당시처럼 김고은을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들을 연기력으로 뒤엎어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trio88@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