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입금이 완료됐습니다"..앞뒤 다른 스타 4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6.03 15: 36

“입금이 완료됐습니다.”
스타를 바꾸는 단 한 마디다. 물론 활동기와 비활동기의 모습이 확연하게 차이 나는 연예인을 두고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지만, 분명 작품이 들어가기 전과 후가 다르다는 것을 표현하기에는 이보다 적절할 수 없다.
그 중에서도 소위 ‘입금’ 전후가 너무 달라 화제를 모은 스타들이 몇 명 있다. 작품에 들어가기 전 공백기에는 이보다 친근할 수 없을 정도로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차기작을 결정 한 뒤에는 귀신 같이 예전의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으로 돌아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는 것. 그 대표적인 예시로는 누가 있는지 한 번 살펴보자.

1. "돌아와요 레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세계 3대 미남으로 꼽히는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바로 ‘입금 전후’라는 말을 만든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다. ‘토탈 이클립스’, ‘타이타닉’, ‘로미오와 줄리엣’ 등 수많은 작품 속에서 감탄을 자아내는 미모로 세계를 홀렸던 디카프리오는 작품을 하지 않는 공백기만 되면 다소 친근한(?) 몸매와 풍성한 수염의 지나치게 편안한 모습으로 팬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차기작을 결정하는 순간, 예전의 미모를 되찾고 ‘세계 미남’으로서의 명성을 떨치니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2. '소간지'의 역습, 소지섭
미국에 디카프리오가 있다면, 한국에는 소지섭이 있다. 평소 편해 보이지만 난해한 패션 감각을 뽐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소지섭은 비활동기에는 행사장이나 시사회장에도 본인이 직접 코디한 옷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유령’, ‘주군의 태양’, ‘오 마이 비너스’에서는 훤칠한 키와 조각 같은 미모를 한층 돋보이게 하는 코디로 패셔니스타라는 호칭을 얻기도 한 소지섭이지만, 현실에서는 지나치게 편안함을 추구한 패션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귀엽다’는 팬들의 반응이 이어지는 것은 소지섭만의 독특한 매력 덕분일까.
3. 자연인과 연예인 사이, 이진욱
이진욱 역시 소지섭과 마찬가지로 작품 속에서는 댄디하고 깔끔한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았지만, 평소에는 덥수룩한 수염과 아무렇게나 쓴 스냅백 패션을 선보이며 입금 전후가 다른 대표적인 스타로 손 꼽히고 있다. 반전인 점은 이진욱이 tvN ‘삼시세끼’ 출연 당시 ‘입금 전’에 대해 “나름 멋을 부린 것”이라고 해명한 것. 때마침 한창 성황리에 방영 중이던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역시 종영했으니 한동안은 다시 ‘멋부린’ 자연인 이진욱으로 돌아갈 듯하다.
4. 다이어트의 고수, 고현정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언제나 아름다운 미모를 유지하고 있는 고현정이지만, 비활동기에는 약간의 친근한 모습이 매력적인 여배우다. 바로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하는 몸무게 때문. 고현정은 직접 잘 붓는 체질이라고 밝힌 것처럼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공백기에는 활동기보다 후덕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 것. 하지만 작품에 들어갔다 하면 곧바로 전성기 시절의 미모를 되찾으며 우려를 날리는 배우 중 한 명이다. 현재 역시 tvN ‘디어 마이 프렌즈’를 통해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해 변함없는 아름다움을 뽐내는 중이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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