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d.o.b’ 경쟁→노력→성장, 오늘도 한 뼘 자랐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5.26 06: 56

 라이벌의 존재는 성장의 기폭제다. ‘d.o.b’는 이를 확실하게 알고 있는 프로그램. 댄스팀과 밴드팀을 나누어 데뷔를 두고 경쟁을 붙였는데, 연습생들은 피땀흘려가며 노력하고, 이 같은 노력은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어떤 팀이 데뷔하든, 꽤나 높은 완성도를 자랑할 전망이다.
25일 방송된 Mnet ‘d.o.b : Dance or Band’(이하 'dob')에서는 2차 미션을 앞두고 준비에 열을 올리는 연습생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역시나 열심이었다. 각 팀은 한 가지 목표로 똘똘 뭉쳤고, 연습실과 합주실에서 구슬땀을 흘려가며 매진했다.

이날 연습생들이 받은 미션은 ‘FNC 선배들의 마음을 사로잡아라’였다. 댄스팀은 2차 미션곡으로 소속사 선배 밴드 FT아일랜드의 ‘바래’를 선곡해 안무를 짜고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보컬적인 면도 놓치지 않으려 신경을 쓰는 모습도 인상적.
보컬라인 로운과 인성은 연습을 하다가 목 상태에 이상을 느껴 결국 병원을 찾기도 했다. 로운은 성대 결절 판정을 받았고, 태양 역시 결절 초기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이들은 쉽게 무너지거나 포기하지 않았다. 분위기를 전환할 겸 단체 데이트에 나서고 피크닉을 준비하는 등 고난이 닥칠수록 똘똘 뭉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FT아일랜드 멤버들이 이들의 연습실을 찾아 멘토링을 해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밴드팀의 선곡은 AOA의 ‘심쿵해’였다. 관건은 편곡. 멤버들은 이들은 서로 강한 개성 때문에 불협화음을 내기도 했지만, 의견을 조율해가며 팀웍을 맞춰갔다. 특히 좀처럼 섞이지 않던 서동성과 오승석은 서로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그간의 오해를 풀고 가까워지는 모습으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또한 밴드팀은 홍대를 찾아 버스킹을 통해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자랑했다. 트와이스의 ‘우아하게’와 10cm의 ‘봄이 좋냐’, 지코의 ‘너는 나 나는 너’를 밴드스타일로 편곡해 무대를 펼쳤고, 관객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양 팀은 최종 대결의 순간까지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면 땀을 흘렸다. 그러면서 좀 더 단단해지고 성장하고 있는 중. 댄스팀과 밴드팀의 경연 무대와 결과는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joonamana@osen.co.kr
[사진] 'dob'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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