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사’ 이상호·이상민 “박찬호, 인간적인 면모에 반했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5.25 15: 10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 이상민 형제가 전 야구선수 박찬호의 소탈함에 인간적인 매력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상호 이상민은 25일 오후 서울 합정동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진짜 사나이’를 하면서 멤버들과 친해졌다. 이번 주에 만나기로 했는데 (박)찬호 형님은 멀리 계셔서 연락만 하고 있다”며 “정말 인간적인 분이더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원래 형님의 팬이었다. ‘진짜 사나이’에 들어가는 것도 좋았는데 형님과 같이 간다는 게 너무 좋았다”며 “국민 영웅이시지 않나.(웃음) 사회적 지위가 높으신 분과 출연을 한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성격이 어떨지 궁금했는데 같이 생활을 해보니 정말 사람 냄새 나는 분이다. 먼저 다가와서 말을 걸어주시고 다가와 주셨다. 거리감이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 게 없었다. 성격에 반했다”고 박찬호의 성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우리나라 국민에게 ‘코리안 특급’으로 기억되는 박찬호는 지난 2012년 선수생활을 마감했는데, 메이저리그에서 124승을 거둔 기록은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이상민도 “그 어떤 연예인을 만나는 것보다 더 신기했다. 찬호 형님이 속마음도 털어놓으시며 인간적으로 가까워졌다”면서 “근엄할 것 같은데 의외로 아재 개그를 좋아하신다.(웃음) 사람들이 본인의 썰렁한 개그에 웃는 것을 보고 계속 하게 됐다고 하시더라. 참 매력이 많은 분이시다”라고 칭찬을 이어나갔다.
이상호 이상민은 ‘진짜 사나이-동반 입대’ 편을 통해 박찬호와 함께 청성부대에 입대했다. 입대 후 진행된 체력 테스트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는데 각각 팔굽혀펴기 82개 75개를, 윗몸 일으키기 69개 63개를 기록하며 1등을 차지했다.
두 사람은 “개그맨이어서 ‘진짜 사나이’에서 웃겨야 되는 게 아닌가 싶었지만, 까불지 말고 진지하게 훈련을 받자는 생각을 했었다”고 밝혔다./ purplish@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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