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PD가 직접 밝힌 지성·혜리의 연기 열정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5.25 10: 31

'딴따라' 홍성창 PD가 바라본 지성과 혜리는 어떤 배우일까.
지성과 혜리는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에서 각각 KTOP엔터테인먼트의 이사로 승승장구하다가 신생 망고엔터테인먼트의 대표가 된 신석호와 동생 하늘(강민혁 분)을 따라 매니저가 된 정그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석호는 KTOP의 대표 이준석(전노민 분)에 의해 인생의 쓴맛을 본 뒤 하늘과 카일(공명 분), 연수(이태선 분), 재훈(엘조 분)과 함께 딴따라밴드를 결성해 재기를 노리고 있다.

지성은 인생의 굴곡을 지닌 석호를 위해 촬영장에서 대본을 놓지 않으며, 공명과 이태선, 엘조에게는 애정어린 연기 조언을 건네고 있다. 또 혜리와 강민혁 뿐만 아니라 전노민과 안내상, 정만식, 채정안, 그리고 모든 스태프들을 향한 솔선수범에다 아낌없는 배려를 보여주고 있다.
홍성창 PD는 "지성의 대본에는 모든 신 깨알처럼 분석한 메모와 밑줄 등 숱한 흔적들이 즐비하다"며 "그는 단 한 신도 허투루 넘기지 않고, 동작과 동선, 그리고 지문도 아주 디테일하게 분석하고는 연기에 임하는 데다 모니터링까지 철저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 PD는 "연기를 위해 필요한 모든 것들을 굉장히 세심하게 챙기는 걸 보고는 연출자인 나도 감탄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고, 심지어 순발력도 놀랄 정도로 뛰어나다"며 "덕분에 지성은 신들린 연기를 펼치고 있고, 동료연기자들과 스태프들, 그리고 시청자분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또 홍 PD는 "신석호의 롤러코스터같은 인생을 한 그릇에 다 담기에는 모자랄 수 있다"며 "하지만 지성이 대본 속의 신석호보다 더욱 풍부한 신석호를 연기해내면서 그릇 자체를 넓혀놨다고 생각한다. 연출가로서 이 부분은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혜리는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며 '그린에너지'로 거듭나고 있는데, 홍 PD는 "혜리가 전작인 '응답하라 1988'에서 여주인공을 훌륭하게 연기했는데, 이번 '딴따라'에서도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해 열연하고 있다"며 "덕분에 지성과 강민혁 뿐만 아니라 공명, 이태선, 엘조 등의 남자 출연자들은 물론이고 채정안과의 케미도 훌륭하다"라고 말했다.
또 “그리고 스태프들과도 스스럼없을 정도라 촬영장에서 항상 분위기메이커가 된다. 연기 할 때나 그렇지 않을 때나 항상 사랑받을 만한 행동을 하기 때문에 좋아할 수 밖에 없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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