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빅뱅 10주년 프로젝트, 예상 시나리오 셋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5.25 15: 38

그룹 빅뱅이 올해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대대적인 프로젝트를 예고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앞서 아쉽게 게릴라콘서트가 무산됐지만 이밖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10년간 꾸준히 빅뱅을 사랑해준 팬들과 만날 계획인 것.
특히 YG엔터테인먼트 측은 25일 오전 "빅뱅과 팬들이 10주년을 함께 기념할 수 있는 사이트를 오픈했다. 빅뱅을 지지해준 팬들과 다 같이 이를 기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오가고 있는 상황. 이번 프로젝트에 당연히 포함됐거나 혹은 포함되길 바라는 구체적인 계획들을 꼽아봤다.
# 8년만의 정규3집

빅뱅이 올해 안에 새로운 정규음반을 발매하는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앞서 지난해 'MADE' 프로젝트를 진행한 빅뱅은 음반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정규음반 발매를 연기했다. 약 1년간 정규음반 발매가 연기된 만큼, 10주년을 맞은 올해 안에 세 번째 정규음반이 발매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빅뱅이 올해 정규음반을 발매한다면 지난 2008년 발표했던 2집 이후 무려 8년만이다. 'MADE' 프로젝트의 곡들과 함께 또 다른 신곡이 수록될 예정. 오랫동안 빅뱅의 정규음반 발매를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빅뱅 페스티벌
이번 10주년 프로젝트가 더욱 기대를 모으는 것은 빅뱅이 앞서 지난 3월 진행한 단독콘서트에서 직접 10주년 기념 콘서트와 페스티벌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빅뱅은 올 여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으며, 특히 태양은 "기가 막히게 길게 하루 종일 페스티벌로 만들 예정이다. 바람도 부는 곳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자"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1회성 콘서트가 아닌 팬들과 좀 더 많은 것을 나누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빅뱅의 공연은 워낙 볼거리가 많은 콘서트로 유명하다. 해외 팬들까지 공연장을 찾을 정도로 질 높은 공연인데, 빅뱅의 이름을 건 페스티벌까지 진행한다면 더없이 특별한 10주년 기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어게인 빅뱅TV?
물론 빅뱅의 콘서트를 보는 것도 좋지만, 공연장에서만 이들을 만난다면 피케팅을 실패한 팬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소식이다. 빅뱅의 콘서트와 페스티벌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지난해 "MADE'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것처럼 꾸준히 방송에도 출연한다면 이는 대중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빅뱅은 최근 가요계 트렌드인 데뷔 서바이벌을 거쳐 멤버들을 선발한 것은 물론, 지난 2009년에는 케이블채널 엠넷을 통해 리얼리티 프로그램 '빅뱅TV'를 론칭하기도 했다. 무대 밖에서의 빅뱅의 모습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멤버들의 예능감도 뛰어난 만큼 10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리얼리티, 혹은 기타 예능프로그램 등에서도 자주 볼 수 있게 된다면 더 반갑지 않을까.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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