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이야기3' 경수진 "분노 연기, 열악한 현장탓 자연스럽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5.24 16: 03

배우 경수진이 극중 선보인 분노 연기에 대해 자연스럽게 나오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경수진은 24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무서운 이야기3'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촬영 현장이 열악했는데 덕분에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극중 초반과는 다르게 분노하는 후반부 장면에 대해서 "촬영 현장 자체가 여유있지 않았고 긴장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이게 밤 장면만을 촬영하다보니 시간적 제약도 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항상 현장이 열악하다보니 그런 감정들이 표출이 됐던 것 같다. 그래서 아무래도 그렇게 보이지 않았을까 싶다. 자연스러운 부분들이 나온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김선 감독은 "공포 영화가 저예산으로 만들어지고 있지만 돈이 많이 드는 장르 중 하나이다. 시간이 많이 걸릴 수록 잘나오는 게 공포영화"라면서 "하지만 제약이 있다보니 버텨야 하는 순간들이 찾아온다. 세트 촬영이었는데 36시간 논스톱으로 촬영하다보니 박정민은 기절하고 경수진은 덤프 트럭 안에서 구르고 넘어지고 그러다보니 표정이 그대로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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