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식스 "올해 목표는 이름 알리기..본격 ‘매력발산타임’" [인터뷰]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5.24 14: 29

작년 11월, ‘걸스데이 남동생’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데뷔해 이목을 집중시켰던 맵식스가 다시 돌아왔다. 느리지만 탄탄한 길을 택하며 기반을 다진 맵식스는 이번 기회를 통해 기필코 대중에게 그룹명을 단단히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다.
맵식스는 오늘(24일) 두 번째 싱글앨범 ‘매력발산타임’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돌아왔다. 데뷔 앨범이었던 ‘스톰’ 이후 약 7개월 만에 컴백하는 것으로, 더욱 업그레이드 된 퍼포먼스와 무대를 통해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맵식스는 OSEN과 만나 공백기 동안의 근황과 함께 이번 앨범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공백기 동안 일본 활동도 했고 서울 가까운 쪽을 돌면서 게릴라 공연도 했어요. 컴백을 앞두고 팬 분들의 반응이 어떨지 기대되기도 하고, 처음보다는 무게감을 내려놓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곡 ‘매력발산타임’은 귀엽고 발랄한 매력을 표현하면서 멤버 개개인이 돋보이게 하려 했어요. 상큼하거나 어린 이미지는 아니고 개구지고 장난스러운 쪽에 가까운 것 같아요.”

특히 맵식스의 이번 곡은 데뷔곡인 ‘스톰’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랑해 반전을 선사했다. ‘스톰’에서는 강렬한 남자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면, 이번 ‘매력발산타임’에서는 당돌하면서도 그 나이대에 맞는 장난스러움 한 스푼이 더해진 느낌이다. 무대에서는 이를 잘 표현하기 위한 맵식스의 특별한 퍼포먼스도 예고된 상황.
“‘스톰’ 활동할 때는 강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인상도 쓰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끼’ 부리려고 거울 보면서 개구지고 귀엽게 보이려는 표정 연습도 했어요. 안무도 신경 썼어요. 옛 선배님들의 안무를 오마주해서 보여드릴 건데, 박진영부터 H.O.T. 선배님들까지 여러 가지 생각 중이에요.”
앞서 언급했듯이 맵식스는 ‘걸스데이의 남동생 그룹’이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걸스데이 멤버들은 맵식스를 소속사 연습실에서 만날 때면 모니터를 해주거나 조언도 아끼지 않고, 무려 고기도 사주는 훌륭한 선배라고. 이러한 인연으로 맵식스는 최근 혜리가 출연 중인 SBS ‘딴따라’에 그룹 잭슨으로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저희가 연기는 처음이라 떨리고 환경 자체도 어색했는데, 극중에서도 가수 역할이라 편하게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연기에 관심이 있다기보다 본업에 충실하고 나중에 기회가 있다면 연기도 한 번 도전해보고 싶어요.”
데뷔한 지 이제 7개월. 한창 선배 그룹들의 무대를 보고 배우며, 신인으로서 의지에 불타오르고 꿈도 많을 시기다. 맵식스 역시 최근 블락비의 무대를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는 말과 함께 각 멤버 별로 이루고 싶은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작곡에 관심이 있어요. 아직 하나도 모르긴 하지만 언젠가 만들어보고 싶고 솔로로 발라드 같은 것도 해보고 싶고, 아직까지는 다 하고 싶다.”(민혁)
“드라마 판타지 드라마나 재벌 이야기 같은 드라마에 출연해보고 싶어요. 예를 들면 ‘상속자들’이나 ‘별에서 온 그대’ 같은 드라마를 좋아하거든요. 어릴 때 연기도 했고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어요.”(제이빈)
“활동적인 걸 좋아해서 기회가 된다면 액션 영화 같은 걸 스턴트맨 없이 찍어보고 싶어요. 물론 운동을 쉰지 오래됐지만, 몸을 좋게 만들어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요.”(제이준)
맵식스의 본격적인 ‘매력발산타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할 이들의 새로운 목표는 무엇일까.
“이번 년도에는 ‘맵식스’라는 이름을 많은 분들의 기억 속에 각인시켜드리고 싶어요. ‘걸스데이 남동생 그룹’이라고 해야 아는 분들도 많고 ‘딴따라’ 잠깐 나왔지만 본 것 같다고 하실 수 있는데 맵식스라는 이름을 알리는 정도라도 되는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스톰’으로는 강렬함과 남성다움을 어필했다면 이번에는 개개인의 매력과 숨겨왔던 매력들을 발산하는 시간을 준비했어요. 그런 부분을 유심히 봐주시면 좋을 것 같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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