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2' 안재현, 최소 예능 9단…'뇌순남+몸개그'[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05.24 10: 55

'예능 초짜'였던 안재현이 예능고수 형들을 만나, 중국에서 초고속으로 '예능 9단'에 입성했다. '뇌순남' 오답은 물론, 몸개그까지 체득했다.
24일 오전 10시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tvN go '신서유기2-언리미티드'(이하 '신서유기2', 연출 나영석) 28회부터 34회까지 총 7편의 클립이 공개됐다. 이번 공개에서 가장 돋보였던 것은 바로 예측불허 막내 안재현의 맹활약이었다.
앞서 지난주 진행됐던 '알을 품은 남자' 미션 결과부터 공개됐다. 메추리알을 모자에 넣고 목적지도 모르고 요물같은 촉으로 달려온 은지원이 1등, 메추리알을 바지에 넣고 강호동까지 마지막 접전 끝에 2등으로 목적지를 밟은 이는 안재현이었다. 결국 두 사람이 아침밥을 먹게 된 것. 3등 강호동과 4등 이수근은, 숙소로 또 다시 돌아가게 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지난주 공개되지 않았던 알의 숨겨진 장소와 안재현이 "밥을 먹게 해주겠다"고 은지원을 향해 의미심장한 발언의 이유가 공개됐다. 안재현은 자신의 거대한 타조알을 캐리어에 숨겼고, 이수근이 화장실 휴지통에 숨겨뒀던 오리알을 빼돌리는데 성공했던 것. 이같은 사실들을 알게 된 은지원은 안재현을 향해 '대박'이라고 외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들은 차마고도의 시작점인 호도협에 도착, 평균 해발고도 4천미터, 총길이 5천킬로의 중국 상인들의 길이자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에 감탄했다. 이어 호도협 트레킹이 시작됐고, 그곳에서 식사를 하는 때도 게임은 계속됐다.
특히 '웃기거나 말을 하면 식사를 종료한다'는 조건으로 작가 및 VJ, 피디들이 투입된 처절한 웃기기에 강호동은 결국 웃음을 터뜨렸고, 식사는 종료됐다.
물론 차마객잔에 도착한 첫날밤도 게임은 계속됐다. 밥을 사수하기 위해, 또 라면과 에그 죽라며을 위한 종합게임세트(구구단, 브랜드, 사자성어 게임) 거듭됐다. 안재현은 역시나, 사자성어에 젬병이었다. '가가익석', '오리꽥꽥'이라 답하는 안재현의 발언에 멤버들은 재차 혀를 찼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라면을 먹던 도중에는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한 몸개그로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단순 '뇌순남'의 이미지를 넘어, 몸개그까지 시연한 안재현의 돌출행동에 결국 '신서유기2' 팀은 입을 모아 안재현을 '예능 9단'이라 인정했다. / gato@osen.co.kr
[사진] '신서유기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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