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의 신’, 수목극 반전 가능성 높은 이유 [국수의 신③]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5.25 07: 07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이 복수를 소재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꾸려나가고 있다.
‘국수의 신’은 사람을 죽이고 국수 장인이 된 김길도(조재현 분)를 무너뜨리는 남자 무명(천정명 분)의 이야기. 길도로 인해 상처가 있는 명이와 명이의 친구들 채여경(정유미 분), 박태하(이상엽 분) 등의 복수를 담고 있다. 이 드라마는 길도라는 파렴치한 악행을 저지르는 악의 축이 있고, 이 악의 축을 무너뜨리려는 선한 이들의 대립이 주된 이야기다.
현재 8회까지 방송된 ‘국수의 신’은 길도를 향한 명이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타오르고, 명이의 친구이기도 한 태하를 사로잡기 위한 길도의 마수가 펼쳐지면서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시청자들이 중간에 유입하기 쉬운 선악구도의 이야기, 매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 갈등이 ‘국수의 신’이 향후 수목드라마 반전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국수의 신’은 일단 몰입도 높은 쫄깃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연출이 드라마의 재미를 상당히 높이는 요소다. 복수를 다루는 까닭에 흡인력이 높게 보이는 끈적끈적한 분위기, 인물의 표정에 집중하며 긴장감을 높이게 하는 연출이 돋보인다. 여기에 조재현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천정명, 정유미, 이상엽 등 젊은 배우들의 호연 역시 드라마를 잘 굴러가게 만들고 있다.
‘국수의 신’은 명이가 길도를 잡기 위해 길도의 곁으로 잠입하면서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된 상태다. 길도 주변의 인물들이 길도를 무너뜨리기 위해 혈안이 돼 있고 명이까지 가세하며 악마의 아들로 그려지고 있는 길도의 몰락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바람 역시 커지고 있다.
현재 ‘국수의 신’은 시청률 6~7%대로 수목드라마 3위를 기록 중. 시청률은 살짝 아쉽지만,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이 호평을 받고 있어 반등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jmpyo@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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