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 박신양, 김갑수 비자금 300억 날리며 '통쾌 복수'[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5.23 23: 03

법조계 어벤져스, 박신양 패밀리가 또다시 뭉쳤다. 이번엔 정원중이 아닌 김갑수를 노렸다. 박솔미 구출 작전이 개시됐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17화에서 조들호(박신양 분)는 자신이 보는 앞에서 수갑을 차게 된 전 아내 장해경(박솔미 분)을 위해 두 팔 벗고 나섰다. 그의 죄목은 횡령과 탈세였는데 이는 누명이었다. 
정회장(정원중 분)에게 뒷돈을 받은 신영일(김갑수 분)과 정회장의 차명계좌를 관리한 장신우(강신일 분) 사이 기싸움이 장해경에게 불똥이 튄 것. 장신우의 딸인 장해경이기에 타깃으로 걸렸다. 

그러는 사이 정회장은 신영일에게 차명계좌를 정리하는 조건으로 자신을 내보내 달라고 했다. 하지만 신영일은 매몰차게 외면했고 법원은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충격받은 정회장은 진짜로 쓰러졌다. 
검찰의 무리한 수사로 여론이 몰리자 신영일과 장신우는 다시 만났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4년 전 정회장의 비자금과 차명계좌에 대해 같이 꿍꿍이를 짰고 그 명의를 장해경으로 하자는 건 신영일의 제안이었다. 
결국 장신우는 신영일에게 굴복하고자 차명계좌와 그에 담긴 300억 원을 넘기기로 마음먹었다. 이때 신영일을 위해 조들호가 앞장섰다. 신영일을 치기 위해 사무실 식구들과 함께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댔다.
조들호를 믿은 과거 장인 장신우는 신영일에게 굴복하는 대신 기자회견을 준비했다. 그곳엔 조들호가 나타났고 "정회장의 비자금을 관리했다는 페이퍼 컴퍼니는 사실 사회사업, 자선사업 전문회사"라고 선언했다.
이 계좌에 있던 신영일의 비자금 300억 원은 졸지에 자선단체의 자본금으로 세간에 알려졌다. 김갑수는 놀란 토끼눈이 됐고 조들호와 장신우의 원투 펀치는 통쾌한 한 방이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동네변호사 조들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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