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딴따라' 삼각로맨스 등판, 뒷심 높이는 관전 포인트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5.27 14: 20

'딴따라' 지성과 강민혁이 혜리를 향한 마음을 더욱 적극적으로 드러내며 설렘 폭발 삼각 로맨스를 이어가고 있다. 로맨틱한 두 남자의 고백에 혜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시청자들의 관심 역시 집중되고있다.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석호(지성 분)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리는 드라마. 거대 기획사인 케이탑 이준석(전노민 분)의 횡포에 맞서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석호와 딴따라 밴드의 이야기는 매회 뭉클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 드라마의 또 다른 축은 매니저 그린(혜리 분)을 신경쓰는 석호와 그린을 오랫동안 좋아하고 있는 하늘(강민혁 분)의 러브라인이다. 아직 그린의 진짜 마음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석호와 하늘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신들의 진심을 어필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지난 26일 방송된 '딴따라' 12회에서 석호는 그린에게 "이제부터 울고 있을 때 전화해. 옆에 있어줄게", "넌 얼굴이 예뻐서 뭘 해도 다 예뻐",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한 번은 얼굴 보자" 등의 말을 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린 역시 자신을 위해주는 석호에 환하게 미소를 지어주며 향후 이들의 로맨스를 기대케 했다.
하늘 역시 숨겨왔던 마음을 드러냈다. 그린과 석호가 함께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본 하늘은 오래 전 사뒀던 커플 반지를 그린에게 주며 "그린아, 나 너 많이 좋아해. 우리 연애하자"라고 고백했다. 마치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 속 대사처럼, 그린을 누나가 아닌 '너'라고 부른 하늘의 저돌적인 고백은 극 말미를 장식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설렘을 안겼다. 그린만 보면 얼굴에 화색이 도는 하늘의 표정과 달달한 눈빛은 이 장면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이 같은 세 사람의 앞을 알 수 없는 러브라인은 속을 뚫어주는 석호의 사이다 반격, 연수의 가슴 아픈 사연, 딴따라 밴드 멤버들이 보여주는 차진 호흡 등과 어우러져 '딴따라'를 더욱 쫄깃하게 만드는 이유가 됐다.
이 덕분에 시청률 역시 상승했는데, '딴따라'는 앞으로 성추행 사건을 비롯한 이준석의 악행에 맞서 반격을 날리는 석호의 모습을 통해 통쾌한 전개를 이어갈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또한 동생에서 남자로 변한 하늘과 키다리 아저씨같은 석호의 사랑이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도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로 여겨지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딴따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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