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300회 ‘런닝맨’, 생각나는 #송중기#유임스본드#월요커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05.22 15: 28

‘런닝맨’이 벌써 300회를 맞았다. 6년여의 시간동안 수많은 게스트들이 왔다 갔지만 그래도 가장 생각나는 사람들은 ‘런닝맨’을 지금까지 이끈 멤버들이다. 멤버 한 명 한 명 모두 맹활약을 펼치며 ‘런닝맨’을 지금까지 다져왔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생각나는 사람을 꼽아봤다.
◆ ‘런닝맨’의 원년멤버 송중기
배우 송중기는 ‘런닝맨’의 원년 멤버다. 하지만 2011년 영화 촬영 스케줄로 1년여 만에 하차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송중기는 신인 배우였는데 ‘적극 중기’라고 불릴 정도로 대활약을 펼치며 이광수와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이후 종종 ‘런닝맨’에서 송중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군 복무 당시 ‘런닝맨’을 빠짐없이 챙겨봤던 송중기는 전역 후 조인성, 임주환과 ‘런닝맨’ 촬영장을 깜짝 방문해 응원하기도 하고 상하이 특집에도 출연하는 등 ‘런닝맨’ 멤버들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그런 그가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대세 배우가 됐다. 그야말로 톱스타가 된 송중기를 ‘런닝맨’에서 보고 싶어 하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 ‘유임스 본드’ 유재석
‘유임스 본드’도 ‘런닝맨’에서는 빠질 수 없는 캐릭터다. 유임스본드라는 별명은 ‘물총 레이스’를 통해 얻은 별명이다.
유재석은 ‘런닝맨’ 초반 당시만 하더라도 ‘약골’, ‘겁쟁이’로 여겨졌지만 운동 등을 통해 강한 남자로 거듭난 후 물총 레이스에서 눈치 빠른 멤버들을 속이고 스파이 노릇을 제대로 해냈다. 놀라운 기지와 순발력으로 멤버들을 아웃시키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짜릿하게 하기도 했다.
표정 하나 변하지 않는 것은 물론 멤버들의 이름표를 노리는 등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 레전드 편으로 꼽힌다. 이에 제작진은 지난해 ‘유임스 본드 제3탄 : 후계자의 전쟁’이라는 타이틀로 다시 선보이기도 했다. 또 유임스 본드 편을 새롭게 만들어도 질리지 않을 방송이다.
◆ 송지효♥개리 ‘월요커플’
송지효와 개리는 ‘런닝맨’의 공식 ‘월요커플’이다. ‘런닝맨’ 녹화일이 월요일이라 월요일마다 만난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인데 두 사람이 6년 동안 매번 방송에서 알콩달콩한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두 사람은 거리낌 없이 대하는 친구 같다가도 어떤 때 보면 ‘밀당’(밀고 당기기)을 주고받는 등 친구와 연인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묘한 케미를 보여주는 커플이다. 2013년 방송에서는 한창 두 사람의 케미가 정점을 찍었다. ‘지효공주’ 쟁탈전에서 개리가 송지효의 볼에 기습 뽀뽀를 한 것. 이에 시청자들은 진짜 연애를 바라는 커플이기도 하다.
지난 3월 방송에서는 MRI를 통한 뇌 검사로 개리와 송지효의 진심을 알아본 결과 각각 6년차 동료애와 오래된 연인의 사랑을 나타내는 영역에서 활성화를 보였다. 시청자들이 바라는 대로는 아니지만 오랜 연인 같은 두 사람의 케미가 ‘런닝맨’의 재미포인트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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