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마리텔'표 스포테이너, 양정원으로 바통터치 성공적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5.22 13: 00

 스포츠 트레이너 겸 방송인 양정원이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리틀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의 새로운 왕좌로 등극했다. 지금까지 프로그램을 다녀간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들은 많았지만 2연속 시청률 1위에 등극한 적은 없었다. 출연진을 통틀어도 2연승 이상의 성과를 보인 건 백종원, 이경규, 데프콘 등뿐이다.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운동 콘텐츠이지만, 그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고 오히려 치솟고 있다.
양정원은 지난 달 24일 생방송된 ‘마리텔’ MLT-26을 통해 처음으로 필라테스 콘텐츠를 선보였다. 초밀착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했다. 특히 조연출 권해봄 PD, 즉 모르모트 PD와의 상황극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바. 각각 누나와 동생으로 변신해 생활 속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필라테스 운동법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갓경규’, ‘킹경규’ 등 ‘마리텔’ 부동의 왕좌에 올라있던 이경규를 제치고 2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첫 우승에서는 이경규가 방송 사고가 있었던 탓이라는 시선도 있었지만, 그 역시 방송사고를 겪고도 2연승을 차지했던 바. 여러 목소리가 나왔지만,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끄는 방송이었다는 것만은 분명했다.

그에 앞서 ‘마리텔’을 통해 처음으로 운동법을 선보였던 건 국가대표 스트렝스 코치 예정화였다. 요가를 선보이며 남성 시청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던 바. 특히 커플 요가를 선보일 당시 예정화는 파트너로 권해봄 PD와 함께 호흡을 맞췄고, 이를 통해 권해봄 PD는 ‘모르모트 PD’로 탄생할 수 있었다.
예능프로그램 첫 출연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을 정도로 시원한 말솜씨와 애교 섞인 사투리가 그녀의 매력 포인트. ‘마리텔’을 통해 이름을 알린 예정화는 이후 방송인으로 거듭나며 현재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만나고 있다.
다음은 국가대표 리듬체조선수 출신이자 프로볼러,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수지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전부터 노래, 입담, 예능감 등 다양한 재능을 뽐냈던 바. 출연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던 신수지는 국가대표 출신답게 전문적인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besodam@osen.co.kr
[사진] '마리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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