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하셨어요' 조성하, 당신을 사랑꾼으로 임명합니다 [종합]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5.22 09: 25

천만 영화 '히말라야'에서 산남자의 거친 매력을 보여줬던 배우 조성하. 하지만 '인간' 조성하는 눈물많고 사랑이 가득한 평범한 '딸 바보' 아버지였다.
조성하는 22일 오전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식사하셨어요'에 게스트로 출연해 김수로, 방랑식객 임지호와 함께 맛 여행을 함께 했다. 
조성하는 영화 '화산고' 당시 김수로와 함께 한 에피소드부터 영화 '히말라야'에서 고산병이 걸리지 않았던 이유로 잘 씻지않았던 자신의 과거 습관 등을 언급하며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맛있는 음식을 선물한 뒤 즉석댄스를 요구하는 김수로에겐 "최신댄스"라며 앙증맞은 '하트댄스'를 보여주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경제적 이유로 연기를 그만두려 했다던 조성하는 아내의 만류로 연기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성하는 "대신 아내와 딸을 위해 돈버는 연기자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가족을 향한 깊은 사랑을 묵묵히 표현했다. 
배우인 동시에 '딸바보'인 조성하의 '사랑꾼' 면모는 사연 신청자를 만난 뒤 강조됐다. 그는 평생을 가족을 위해 살아온 아버지를 위해 용기내 사연을 신청한 딸을 만난 뒤 연신 먹먹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조성하는 딸이 결혼할 때 쓴 편지를 읽다가 울먹거렸고 "아버지가 이 편지를 담담하게 썼지만, 아마 수 십, 수 백번 눈물을 쏟았을 거다"며 가슴아파했다. 
배우 조성하는 이날 마지막까지 사연 신청자의 아버지와 밥 한술을 나누며 인간미 넘치는 미소와 가득한 사랑으로 안방 시청자의 마음까지 따뜻한 사랑으로 가득 채웠다. /sjy0401@osen.co.kr 
[사진]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식사하셨어요?'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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