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굿모닝’ 노홍철, MC의 자리로 ‘어서옵쇼’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5.21 11: 30

 MC로서의 가능성이 확실히 보인다. 오랜 경험으로 방송의 흐름을 읽고, 적재적소에 웃음을 투하할 줄 아는 완급조절이나 특유의 에너지로 활력을 불어넣는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최근 방송에 복귀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보이고 있는 방송인 노홍철의 이야기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넘치는 에너지다. 프로그램에 활력을 주는 동시에 함께 하는 게스트의 사기를 진작시켜주면서 다양한 그림과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 막무가내인 것처럼 보여도 절대 흐름을 끊는 일이 없다.
최근 노홍철은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어서옵SHOW’와 MBC ‘굿모닝FM’에서 진행을 맡아 MC로서의 매력을 톡톡히 어필하고 있다.

매주 새로운 게스트들과 방송을 함께하는 ‘어서옵쇼’에서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새로운 게스트들이 빠르게 방송에 적응할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면서 재능을 뽑아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이 과정에서 발휘되는 순발력이나 대처능력 등도 인상적. 함께 프로그램을 이끄는 이서진, 김종국과의 ‘케미’도 눈길을 끈다.
최근 DJ를 맡은 ‘굿모닝FM’에서도 노홍철의 활약이 빛난다. 전현무의 후임으로 들어가 또 다른 매력으로 아침시간대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중. 그는 지난 2011년 ‘친한 친구’ 이후 5년 만에 라디오 진행자로 복귀하며 청취자들의 출근길을 책임지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동 시간대 청취율 1위를 기록하는 인기 프로그램. 아직은 평가하기 이른 시점이지만, 노홍철 특유의 활기 넘치는 매력과 입담이 출근 시간대 청취자들의 아침을 활짝 열어주리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너무 시끄러운 진행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물론 있었다. 이에 대해 ‘굿모닝FM’ 송명석 PD는 최근 OSEN에 “노홍철 씨가 ‘친한 친구’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그렇게까지 시끄럽게 진행하지는 않았다”라면서 “혹시라도 청취자들이 시끄럽게 느껴지지 않게 보완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낙 눈치가 빠르고 영민한 진행자인 데다가, 수년간의 방송활동으로 나름의 노하우까지 갖춘 노홍철이다. 두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으면서 일단은 합격점을 받고 있는 상황. 앞으로 노홍철이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전망이다. /joonamana@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